총 게시물 21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밴쿠버, '빈집세' 시행으로 내년 2월까지 거주 여부 신고 의무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5-15 (월) 22:30 조회 : 37236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49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빈집 원인 시각, 투기 목적 보유 vs 임대 수익 노린 안전자산 투자 

토론토 '빈집세' 추진 검토, 밴쿠버 내년 2월부터 시행 

밴쿠버 10년간 발생한 '빈집' 문제, 이제 토론토로 확산 후 시작 

거주 여부 허위 신고 시 5% 연체료 및 최대 1만 달러 과태료

국내 양대 부동산 시장이라 할 수 있는 밴쿠버와 토론토에 빈집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된지는 이미 상당한 시간이 경과된 상태이다.

어떤 사람은 투기세력들이 집을 구입한 이후에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해 투자용으로 빈집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기도 하지만, 반대로 투기라기보다는 안전한 자산개념으로 집을 구입한 뒤에 임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려는 사람들 때문에 비어 있는 집이 생기는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실제로 최근의 임대주택 시장이 너무 과열되다 보니 웬만한 집에서는 스퀘어피트당 3달러 가량의 임대료를 얻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을 임대하는 것은 상당히 짭짤한 수입이 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빈집 문제가 심각해지다보니 토론토의 경우에는 비어 있는 집에 별도의 추가세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비씨주의 밴쿠버에서는 이미 유사한 정책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되어 있다.

알터스 그룹의 패트리샤 알세노트 부사장은 토론토시에만 2016년을 기준으로 최대 6만 6천가구의 집이 비어 있는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120만개의 전체 주택 중에서 5.6퍼센트에 해당되는 만만치 않은 규모이다.  

밴쿠버의 도시기획관이자 SFU 대학의 도시프로그램 담당이사인 앤디 얀은 밴쿠버에서 심각했던 빈집 문제가 이제 토론토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밴쿠버에서 지난 10년 동안 발생했던 현상이 토론토에서 시작되고 있다”고 말하며, “나는 항상 토론토도 밴쿠버처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보일 장소로 간주해왔다. 토론토에는 금융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제조업 역시도 발전된 곳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을 지탱할만한 충분한 경제가 존재한다. 따라서 밴쿠버와 마찬가지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문제는 밴쿠버와 마찬가지로 투자나 투기용으로 집을 구입한 뒤에 비어 있는 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얀은 현재 토론토에는 해외자본들이 유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외국인들이 집을 구입한 이후에 집값이 오르는 것을 기다려 빈집으로 내버려두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밴쿠버의 경우에는 2017년부터 비어 있는 집에 대해서는 감정가의 1퍼센트에 해당되는 세금이 추가로 부과될 예정이다. 

밴쿠버 시청은 무작위로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하며, 만일 현재의 집에 주인이 거주하고 있는지 않으면, 임대를 줬는지 여부에 대해서 제대로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세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이다. 

또한 집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허위로 신고할 경우에는 5퍼센트의 연체료가 부과되며, 최대 1만 달러의 과태료까지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만일 밴쿠버에서 빈집세를 내기를 원치 않는 집주인이라면 비어 있는 집을 임대를 주어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해당 집이 임대되고 있어야만 세금을 피할 수 있다. 

또한 집주인들은 반드시 내년 2월 2일까지는 자신이 보유한 집에서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고 있는지, 혹은 비어 있기 때문에 세금을 내야 하는지 여부를 신고해야 한다.

밴쿠버 시청은 2002년에서부터 2014년 사이의 전기사용량을 토대로 하여 총 10,800가구의 집이 일년 이상 비어 있는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체 주택의 약 4.8퍼센트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시청자료에 따르면, 비어 있는 집들 중에서 90퍼센트가 콘도나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얀은 밴쿠버에서 비어 있는 집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다 정확히 알기 위해 전력사용량뿐 아니라, 우편전달상황을 비롯한 보다 다양한 자료를 검토했는데, 그에 따르면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콘도 유닛 중에서 5~8퍼센트 가량이 비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f02f4abe60f900b4b128761448949efc_1494810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1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빈집 원인 시각, 투기 목적 보유 vs 임대 수익 노린 안전자산 투자  토론토 '빈집세' 추진 검토, 밴쿠버 내년 2월부터 시행  밴쿠버 10년간 발생한 '빈집' 문제, 이제 토론토로 확산 후 시작  거주 여부 …
05-15
이민/교육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 무조건 응할 것 규정 및 징역형 최고 10년 강화 법률가들, 개정안 '무죄 추정 원칙' 및 '권리 조항'에 위배돼 위헌  경찰 및 시민단체, 운전자 권리보다 주민 안전 우선 연방 자유당 정…
05-07
정치
미국 광산업체의BC 항구 경유​석탄수출 금지, 연방 정부에 요청 연방 정부 거부 시, 재집권 후 특별세 부과 공약 지난해 BC주 연목 대미 수출액, 46억 달러 달해 비씨주의 크리스티 클락 수상은 지난 2일에 발표…
05-06
사회/문화
민영화 반대 이유, 비용 증가, 항공 안전성 저하 등 들어 민영화 찬성 비율 21% 불과, 여행 잦은 응답자 민영화 선호 트루도 연방 총리, 민영화 관련 여론조사 했으나 관심 없다 표명 C.D. 하우 연구소, 공항 매각 …
04-29
경제
새 저가 항공 서비스, 국내는 물론 미국, 멕시코 카리브 지역에 초점 에어캐나다 초저가 항공 서비스 '루쥬' 성공 불구, 국내 시장 미성숙 웨스트젯 초저가 항공 출범, 시장 점유율 방어에 도움될 것 서비스 성공…
04-29
경제
국내 경제지표 예상 밖 호조, 경제 성장률 2.1%에서 2.6%로 상향 중앙은행 예상 적중 시, 향후 3년간 매년 15억 달러 이상 추가 세입 최대 교역국 미국의 보호 무역주의 속, 연방 정부 재정운용에 도움 중앙은행 총…
04-22
정치
평균 수명 늘어 정년 은퇴는 옛말, 숙련 인력 재조명 받는 베이비부머 2030년 되면, 65세 이상 인구 25%로 급증할 전망 연방 경제자문 위원회, 은퇴 연령 상향 및 연금제도 개선 주장 은퇴 준비 마친 베이비부머…
04-14
경제
C.D. 하우 연구소, "정부는 '연금 자산'의 구체적 운영 방안 마련해야" 높은 수익 계속 올릴 수 있다는 보장 없고, 적자 대비책 제시 없어  연방 자유당 정부가 밀레니엄세대를 주대상으로 은퇴 생활비를 늘리…
04-08
사회/문화
벽난로, 스토브, 파이어플레이스, 가스 보일러 등에서 CO 발생 일산화탄소 경보기, 값 싸고 설치 쉬운데도 집주인들 외면 2010년 발효 '캐나다 건축법'엔 의무 설치, 이전 주택들은 예외 온타리오주, 오래된 주택…
04-08
경제
2월 수출 실적 1월보다 2.4% 하락, 경제회복 전망에 다소 먹구름 ​ 전문가들 5억 달러 흑자 예상 불구, 뜻밖의 적자 전환 국내 경제 완만히 성장 중, 유가 폭락 충격의 터널에서 막 벗어나 석유 및 가스 분야 투자…
04-08
사회/문화
캐나다 자동차·부품 산업에서 자율주행차(AV), 전기차(EV)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기 시작하면서 IT 기반 신규 진입 업체와의 경쟁 심화가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 기존 부품 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03-25
사회/문화
캐나다 교통부는 16일 개인 취미용 무인기(드론)의 고도 90m 이상 비행을 금지하는 등 개인 무인기 운용 규제안을 마련했다. 마크 가노 교통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취미용 무인기의 운용 규제안을…
03-18
정치
북미대륙의 이웃나라 미국과 캐나다가 환경 면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약속한 대로 석유 가스 개발을 저해하는 정책을 폐지하는 등 자원개발 지원 정…
03-04
사회/문화
한인 관광객 전년 대비 29.6% 증가, 주요 10개국 중 증가세 1위 미국 관광객 전년 대비 17% 증가, 신기록 수립 연방 관광청이 발표한 2016년도 관광통계에 따르면, 캐나다를 찾은 한인이 전년도에 비해 약 30% 증가하면…
02-25
정치
구체적 협상보다는 상견례 성격 강했던 정상회담 핵심 쟁점 무역 관련, 캐나다 아닌 멕시코에게 비난 화살 캐나다와의 무역 관계, 일부 '조정(tweak)'만 있을 것 트루도 총리, 난민 및 이민 관련 미국과 달리 개방…
02-18
사회/문화
작년 전국 항공기 사고 229건 사망자 45명, 5년간 계속 감소  BC주 유독 항공기 사고 증가, 개인용 항공기 사고 증가 탓  연방 항공안전 위원회, '비행기 안전벨트 착용' 전면 의무화 권고  전국적으로 볼…
02-18
이민/교육
캐나다의 이민 정책이 계속 변화하면서 많은 교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동포들, 그리고 영주권과 시민…
02-11
경제
트럼프 NAFTA 재협상 선언, 캐나다-미국 간 교역 제동 12월 수출액, 0.8% 늘어난 464억 달러  에너지 산업 수출액, 전달 대비 15.9% 상승한 85억 달러 대 미국 수출액 0.2% 상승, 대 한국 수출액 40.8% 상승  도널드 …
02-10
정치
캐나다 자유당(LPC)이 지난 2015년 10월 연방총선 공약으로 삼았던 선거제도 개혁 추진을 취소했다.  연방 총선을 앞두고 당시 저스틴 트뤼도(Trudeau) 자유당 대표는 정부 구성 18개월 이내 선거제도 개혁안을 상정…
02-03
정치
대중·대미 관계 통상 등 대외 무역관계 주력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분 개각을 단행해 외교-통상정책 변화가 예상된다. 대미 관계 및 대중 통상 등 대외 무역관계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 캐나다 저…
02-03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