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356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국내 최대 낙농업체 직원들, 동물 학대 혐의로 징역형 선고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5-26 (금) 21:36 조회 : 18927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522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형량심, 동물 학대 혐의로 드물게 징역형 선고 
​​동물 보호 단체, "외부 기관의 낙농업체에 대한 관리 및 감시 필요"

국내 최대의 낙농업체에서 근무하던 세 명의 남성들이 동물학대로 유죄판결과 더불어 징역형을 선고 받아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트래비스 키퍼와 제이미 비서, 그리고 크리스 반다이크는 이미 올해 4월에 열린 재판을 통해 동물학대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판결을 선고 받은 바 있지만, 지난주에 열린 형량심에서 동물학대로는 보기 드물게 징역형의 중형을 선고 받게 됐다.

이들의 범죄는 비영리 기관인 동물 보호단체(Mercy for Animals Canada)가 비밀스럽게 촬영한 영상을 통해 드러나게 됐다. 

칠리왁에 위치한 대형 축산업체인 '칠리왁 캐틀 세일즈(Chilliwack Cattle Sales)'사의 8명의 직원들이 젖소를 잔인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해당 영상은 공개와 더불어 큰 사회적 파장과 공분을 일으켰다. 이 회사의 제프 쿠이먼 사장은 당시에 “동영상에 나온 장면은 너무도 끔찍하다”고 말하며, 해당 직원들을 전원 해고시킨 바 있다. 

해당 동영상에 의하면, 직원들이 젖소들을 잔인하게 폭행하고,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들이 담겨 있었다. 한 직원은 지팡이를 사용하여 반복적으로 젖소 한 마리를 폭행했으며, 일부 젖소들의 경우에는 다리에 큰 상처가 나 있었다.

가족들에 의해 운영되는 이 회사를 소유한 7명의 형제 중 한 명인 쿠이먼 사장은 해당 사실을 듣고 가족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며, “우리 동물들 중 일부가 그런 식으로 학대와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에 경악과 더불어 큰 슬픔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는 8명 중에서 일부는 최대 3년째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칠리왁 캐틀 세일즈는 30명의 직원과 3,500마리의 젖소를 보유한 국내 최대 최대 규모의 낙농업체이다.

5월 셋째주에 열린 재판에서 게리 코헨 판사는 해당 동영상에 대해 “지켜보기 힘들 정도로 끔찍하다”고 언급하며, 키퍼에게 징역 7일을 그리고 비서와 밴다이크에게는 징역 60일을 각각 선고했는데, 대신에 이들이 직장생활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주말에만 교도소에서 복역할 수 있도록 선처했다. 판결에 의해 또한 키퍼는 1년 동안, 그리고 나머지 2명은 3년 동안 각각 동물을 소유하지 못하게 됐다. 

코헨 판사는 피고들이 모두 전과가 없었을 뿐 아니라, 이들이 동물들의 신체를 훼손시켰다는 증거는 제출되지 못했다고 말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영상에 등장한 가혹행위만으로도 범죄행위는 충분히 입증된다고 덧붙였다.

피고인들을 대변한 변호인인 크레이그 시코테는 징역형이 선고된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동물 보호 단체(Mercy for Animal Canada)의 크리스타 히데마 부회장은 이번 선고가 “기념비적인 승리”라고 말하며, 낙농업체들이 스스로는 동물들을 잘 관리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 기관들이 낙농업체들에 대한 관리와 감시활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칠리왁에 위치한 또 다른 낙농업체의 사장이 세 건의 동물학대 혐의로 유죄판결과 더불어 30만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지만 징역형은 피한 바 있다.

c21483124538995f9276b2f1c8738bce_1495791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356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물가가 매우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유독 일부 품목의 경우에는 큰 폭으로 물가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6월의 …
08-04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국내 부동산시장에 여러 문제들이 있다는 강한 증거가 있다고 지적하며 따라서 향후에 주택시장이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영기업인 모기지주택…
08-04
경제
국내 경제가 지속적인 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는 국내 총생산(GDP) 역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연방 중앙은행이 조만간 금리를 올릴 가능성…
07-08
정치
연방 중앙은행의 스티븐 폴로즈 총재가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언급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이후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폴로즈 총재는 6월 마지막 주에 발표한 언급을 통해 국내에서 오랫…
07-08
경제
최근에 국내 자동차 판매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프레리 3주(앨버타, 새스캐처완, 매니토바)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두 자릿수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제유가와 원자재 …
07-08
이민/교육
최근에 캐나다 영주권을 소지한 유럽인과 호주인들 중에서 영주권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와 토론토의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그리고 호주 출신 캐나다 …
07-08
경제
최근에 국내 대형 시중은행들이 모기지 이자율을 일제히 올림으로써 모기지 금리가 크게 오를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연방 중앙은행이 이르면 이번 달부터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강하게 제기되고…
07-08
경제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전세계 주요 주식시장에서 유일하게 약세를 보인 곳이 바로 캐나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하반기에는 캐나다의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캐나다 자산…
07-08
정치
트뤼도 총리 "다양성이 캐나다 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일부 원주민, 항의 행진…경찰, 도로 폐쇄 등 삼엄한 경비 캐나다 전역이 건국일인 '캐나다 데이'를 맞아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1일 1867년 7월 1일 영…
07-01
경제
지난주에 열린 파리 에어쇼에서 에어 캐나다가 또 다시 북미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하지만, 에어 캐나다의 캘린 로비네슈 사장은 북미 최고라는 영예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고객서비스를 …
07-01
경제
불과 4년 전만 해도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화와 등가를 이뤘다는 사실은 이제 믿기 힘든 과거가 되어 버렸다. 그 이후로 캐나다 달러는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했으며, 2016년 초반에는 미화 1달러 대비 60센트 선…
07-01
경제
지난달에 국내 주택판매량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집값은 일년 전에 비해 18퍼센트나 상승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외국인 특별취득세 등의 영향으로 한 동안 …
07-01
사회/문화
캐나다 데이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으실 것 같은데요. 캐나다 연방 150주년인 올해도 어김 없이 다운타운에서 화려한 불꽃이 터질 예정이랍니다. 캘거리에서 캐나다 데이 불꽃놀이 100…
06-28
경제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인들이 소유한 소득 대비 부채의 양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상 최고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편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특히 모기지 부…
06-24
사회/문화
캘거리에 오케스트라가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캘거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평균 한 달에 네 다섯 번 정도로 공연을 자주 하는 편인데다 클래식 음악이 익숙지 않은 분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
06-14
사회/문화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대책 시급' 지적  노인 복지정책 연금에만 치우쳐, 중병환자 의료시스템 부족 국내 노년층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 정부의 노인복지 정책…
06-03
사회/문화
토론토 및 밴쿠버, 몇 년 이내 소수 민족이 인구 과반 넘을듯  2036년, 소수민족 인구 현재보다 두 배 증가 예측 소수민족 최다 도시,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턴, 위니펙 전망  빅토리아, 켈로우나, …
06-03
정치
앤드류 쉬어, 13차 최종 결선 투표에서 과반 겨우 넘긴 1.9%차 신승  스티븐 하퍼 이어, 38세에 연방 보수당 재건 책임 부여  초박빙 승부 당선 탓, 향후 리더쉽 우려 지난주 27일에 열린 연방 보…
06-02
경제
에너지 가격 폭등, 식료품 가격 하락으로 상쇄  물가 상승율, 중앙은행 목표 크게 못 미쳐 금리 인상 가능성 없어  고용 상황 호조, 경기 침체 걱정할 단계 아냐  물가, 올해 하반기 정상궤도 진입 가…
05-26
정치
첨단기술 분야 매출 연 260억 달러, 국가 경제 큰 부분 차지 총리, 버나비 방문 전 MS 사장 및 워싱턴 주지사 만나 협력 논의 첨단기술 기업 지도자들, 총리와 첨단기술 분야 지원 방안 협의 5월 셋째주에 메트로 …
05-26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