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348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이민/교육]

eTA 도입 이후, 캐나다 영주권 포기자 급증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7-08 (토) 11:55 조회 : 91695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598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최근에 캐나다 영주권을 소지한 유럽인과 호주인들 중에서 영주권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와 토론토의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그리고 호주 출신 캐나다 영주권 소지자들의 경우에 정부가 새롭게 도입한 전자여행승인시스템(eTA) 제도로 인해 큰 문제에 봉착하는 경우가 있으며, 따라서 영주권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제도에 따라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한 '비자 면제 국가' 출신 외국인들의 경우에는 캐나다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에 반드시 eTA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들이 만일 영주권 카드를 소지하지 않거나, 혹은 거주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유효기간이 만료된 영주권 카드를 소지할 경우에 문제가 발생한다.이러한 여행객들이 eTA를 신청할 경우 공항 관계자들은 이들이 캐나다 영주권자이기는 하지만, 카드가 없거나 카드가 만료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캐나다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것을 거부시킨다.

설령 그들이 해당 항공기를 타고 캐나다에 도착한다고 해도 입국이 거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TA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는 이들은 공항에서 영주권 카드를 제시하지 않고 여권만으로도 입국이 됐지만, 이제는 eTA로 인해 반드시 영주권 카드까지 제시해야 하고 만일 타당한 카드가 없을 경우 입국이 거부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토론토의 이민전문 변호사인 데이비드 레스퍼랜스는 따라서 이런 사람들의 경우 캐나다로 입국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아예 영주권 신분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도 이들에게 영주권을 포기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공항 입국심사관들이 이들에게 “만일 지금 자발적으로 영주권 신분을 포기할 경우 방문자 자격으로 입국을 허용해줄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에는 입국을 거부시키고 집으로 되돌려 보낼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밴쿠버의 이민 전문 변호사인 리차드 컬랜드 역시도 최근에 캐나다 영주권을 보유한 유럽과 영어권 국가 출신 고객들이 eTA 제도로 인해 캐나다 입국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지난 2014년에 연방정부가 영주권 포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바꾼 이후 캐나다 영주권을 포기한 외국인들의 수는 크게 증가한 상태이다.

연방 이민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몇 년 전만 해도 영주권 포기자의 수가 일년에 수천 명에 불과했지만, 지난 2년 반 동안에는 이들의 수가 3만 명이 넘을 정도로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영주권을 포기하는 것이 오직 eTA 제도 때문만은 아니다.

일부는 캐나다의 추운 겨울이 싫어서 포기하기도 하며, 혹은 고국에서 더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영주권을 버리기도 한다. 아니면 캐나다의 높은 소득세를 피하기 위해 영주권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민 변호사들은 독일과 호주, 그리고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권 국가 이민자들이 영주권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비자 면제국 출신의 모든 여행자들에게 사전입국 승인을 받도록 하는 전자시스템인 eTA가 도입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지난 1년 동안에 영국인들 중에서 캐나다 영주권을 포기한 사람의 수는 2,53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eTA가 도입되기 전인 2015년의 305명과 비교할 때 엄청나게 증가한 것이다.

호주출신 이민자들의 경우에도 영주권을 포기한 사람의 수가 2015년의 30명에서 지난 1년 반 동안에는 509명으로 무려 17배나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으며, 같은 기간 동안에 영주권을 포기한 독일인의 수는 153명에서 571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프랑스의 경우 2015년에는 117명이었던 영주권 포기자의 수가 지난 일년 반 동안에는 775명으로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컬랜드는 이들의 경우 캐나다 입국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단순히 방문자 신분으로 편하게 캐나다에 입국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으로 영주권을 포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온라인으로 eTA를 신청할 경우 대부분의 경우에는 15분 정도의 시간 안에 승인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640aa589ef33190d2bbec2edfd5f2162_1499385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348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 주식시장이 큰 열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 증권시장에서 TSX 지수가 사상최초로 16,000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캐나다인들이 주식이 좋은 투자수단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지적…
11-10
사회/문화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의 사장인 에반 시달씨는 오늘날에는 모든 사람이 집을 갖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자신의 청년 아들 역시도 집을 구입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최근에 시…
10-31
경제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제 2의 본사를 세우겠다고 밝힌 가운데 아마존의 새로운 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도시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마존이 이번주 월요일에 …
10-31
사회/문화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인 CBRE에 따르면 국제유가 폭락으로 인해 지난 몇 년 동안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캘거리 지역의 사무실 임대시장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캘거리의 사무실 공실…
10-31
정치
자유당이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이번 주 월요일의 발표를 통해 소규모 사업체들에 대한 세율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정부의 갑작스러운 세율인하는 최근에 정부가 제안한 조세제도 개혁안이 소규…
10-23
경제
테라넷-내셔널 뱅크가 발표한 전국 집값지수에 따르면 올해 9월에 캐나다 집값이 지난 2016년 1월 이후 최초로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론토 지역의 집값하락이 전국의 집값을 떨어트린 큰 원인…
10-23
경제
최근의 부동산시장의 소강상태를 반영하듯 9월의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한달 전인 8월에 비해서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간환산지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4개월 연속으로 20…
10-14
경제
정부가 구상중인 강력한 모기지 대출 규제책이 이번 달 말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의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냉각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되는 새로운 규제방안에는 논란이 되고 있는 스…
10-14
사회/문화
캐나다 제 2의 항공사인 웨스트젯이 현재의 요금보다 40퍼센트나 저렴한 새로운 최저가 항공브랜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웨스트젯은 내년 여름에 스웁(Swoop)이라는 명칭의 초저가 항공…
10-07
경제
RBC가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주택보유여력이 27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캐나다인들이 집을 구입하기가 한층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RBC 이코노믹스가 지난주 금요일에 발…
10-07
사회/문화
최근에 캐나다에서 첨단기술직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매우 뜨거운 가운데 오타와시는 인재들이 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미국에 거주하는 캐나다 인력들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대대적인 기술직 채용 노…
09-26
경제
경제 호조에 내주 기준금리 추가인상 전망 영향 미화 대비 캐나다 달러화 가치가 지난 2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캐나다 달러화는 1일 토론토 외환시장에서 한때 미화 1달러 당 81센트를 넘는 거래가를 기…
09-08
경제
캐나다의 지난 6월 요식업 매출이 56억7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1.1%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요식업 업종은 총 4개 부문인데 정통 레스토랑이나 패밀리 레스토랑 등 풀 서비스, 커피숍과 테이크아웃 식당 같…
09-01
사회/문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이 넘는 코카인이 적발됐다. 온타리오 주 경찰이 이날 몬트리올 항을 거쳐 토론토 일대로 밀반입된 정제 코카인 1062㎏을 적발하고 토론토에 거주하는 범인 3명을 …
09-01
경제
밴쿠버 다수 테크기업, 1일 5시간 근무, 고급 승용차, 무제한 휴가, 최상의 의료혜택 제공 등을 채용 특전으로 제시 미국 아마존이 밴쿠버 등 캐나다 지사에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엔지니어, DB엔지니어와 관리자…
09-01
경제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에 전국의 주택판매량은 한 달 전인 6월에 비해서 2.1퍼센트가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특히 토론토를 포함하여 전국의 주요 도…
08-25
경제
지난달 캐나다의 주택 가격이 연간 기준으로 처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부동산협회는 15일 기간 주택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떨어져 지난 2013년 이래 처음 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08-21
경제
지난달 캐나다의 벤치마크 주택 가격이 10여 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토론토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주도해나갔다. 정부의 규제 강화가 주효했다는 평가지만, 다시 급등할…
08-21
이민/교육
캐나다의 친 이민정책에 힘입어 밴쿠버가 실리콘벨리에 이은 하이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밴쿠버는 미국과 비교해 집값이 비싼데다 연봉도 낮다 보니 해외 우수인재 유치 경쟁에서 …
08-14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국내 부동산시장에 여러 문제들이 있다는 강한 증거가 있다고 지적하며 따라서 향후에 주택시장이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영기업인 모기지주택…
08-04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