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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앨버타주 자동차 판매량, 전년 대비 17.8% 늘어나 경기 회복 기대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7-08 (토) 11:58 조회 : 49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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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국내 자동차 판매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프레리 3주(앨버타, 새스캐처완, 매니토바)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두 자릿수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캐나다 중서부 지역의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 산업 전문연구기관인 '데스로지어스 오토모티브 컨설턴트'에 따르면, 올해 5월을 기준으로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전국적으로 지난해에 비해서 11.2퍼센트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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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017년 5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 제조사, 5월 판매량 및 올해 누계, 전년 대비 증감율 및 올해 누계, 5월 점유율 및 올해 누계 / 승용차 총계, 픽업 트럭 총계 / 자동차 총계 / 자료: 데스로지어스 오토모티브 컨설턴트​]

특히 노바 스코샤와 프레리 지역이 자동차 시장 성장률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바 스코샤의 경우 자동차 판매량이 일년 전에 비해 무려 23퍼센트나 증가했으며, 새스캐처완도 18.8퍼센트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앨버타와 매니토바도 각각 17.8퍼센트와 15.5퍼센트나 자동차가 많이 팔린 것으로 밝혀져, 전반적으로 자동차 시장이 큰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데스로지어스 오토모티브 컨설턴트의 데니스 데스로지어스 사장은 프레리주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사실을 통해 비록 국제유가가 아직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경제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들 지역의 경기가 이제는 바닥을 치고 반등하기 시작한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자동차 판매량의 관점에서 볼 때 지난해 하반기에는 이 지역의 자동차 판매량이 상승세도 아니고 하락세도 아닌 정체 기미를 보였지만, 올해 3월부터 상승세로 반전되기 시작했다. 나는 이제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프레리 지역의 자동차 판매량이 예상을 뛰어넘는 강세를 보이자, 스코샤 뱅크는 올해 국내 자동차 예상 판매전망치를 당초의 194만대에서 200만대로 상향시켰다.

지난주에 발표된 '스코샤 뱅크 글로벌 오토 리포트'는 경제의 호조로 인해 프레리 지역의 신차 판매 시장이 반등했으며, 특히 플릿 판매량(fleet sales)도 함께 회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릿 판매는 렌터카 등의 목적으로 대량으로 차량을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프레리 지역의 승용차와 경트럭 판매량은 올해 5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판매량이 18퍼센트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이는 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자, 국내 전체 신차 시장의 판매 증가분 중에서 37퍼센트를 차지하는 것이다.

스코샤 뱅크의 자동차 산업 전문가인 카를로스 고메스는 “프레리 지역의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된 것은 국내 전체를 놓고 볼 때에도 긍정적인 소식임에 분명하다”고 말하며, “올해 초반부터 개선되는 조짐을 보였지만, 이러한 호조가 2017년 내내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고메스는 캘거리에서는 2년 만에 일자리의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을 정도로 고용상황이 매우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추세가 앨버타의 자동차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4월을 기준으로 캘거리 지역의 경트럭 판매량은 앨버타 전체주의 판매량 중에서 40퍼센트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데스로지어스에 따르면, 또한 그동안 SUV에 밀려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던 승용차 판매량이 2년 만에 최초로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비씨주와 온타리오주의 자동차 판매량은 각각 11.2퍼센트와 11퍼센트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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