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9건, 최근 0 건 안내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국내 부모들, 자녀 독립위해 재정지원 해줄 의향이 있다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8-14 (월) 00:15 조회 : 47214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633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CIBC 은행이 시행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부모들은 장성한 자녀를 집에서 내보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수천 달러 이상의 돈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6월 말에 시행된 CIBC Gifting 여론조사에 따르면 18세 이상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이른바 “캥거루족” 자녀를 둔 부모들 중에서 절대다수인 76퍼센트는 자녀가 집을 나가 독립하거나 결혼, 혹은 파트너와 동거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재정적인 지원을 해 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거의 절반에 가까운 47퍼센트의 부모들은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평균적으로 24,000달러의 돈을 지불할 수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장성한 자녀를 둔 부모들의 4분의 3이 자녀들과 함께 사는 것 보다 차라리 돈을 주고 내보내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 내렸다.

캐나다 통계청이 취득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1년 인구조사 결과 20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들 중에서 42.3퍼센트가 여전히 부모의 집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1991년의 32.1퍼센트와 1981년의 26.9퍼센트에 비해서 크게 높아진 수치이다.

해당 자료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들의 비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자녀들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은 단순히 독립생활을 독려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지적한다.

다시 말해서 부모들은 자신이 지원한 돈을 되돌려 받을 생각 없이 그냥 증여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이 축적한 부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CIBC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이 향후 10년 동안 부모세대로부터 물려 받게 되는 돈의 규모는 무려 7,5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들의 71퍼센트는 자신이 가진 재산을 자녀나 손주들에게 물려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흥미로운 사실은 캐나다에서는 부모가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줄 경우 증여세나 상속세가 사실상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31퍼센트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전세계의 많은 나라들의 경우에는 상속제 제도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줄 경우 해당 액수의 일정부분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캐나다에서는 현금이나 부동산을 물려줄 경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속세가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록 상속세나 증여세가 없다고 해도 일부의 경우에는 재산을 물려줄 때 과세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는데 대표적으로 RRSP나 RRIF에서 돈을 인출하여 물려줄 경우에는 세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을 여러 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주 거주용이 아닌 집 하나를 자녀에게 물려줄 경우에는 증여가 아닌 판매된 것으로 간주되어 구입 당시의 집값과 증여 당시의 집값의 차액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부과될 수도 있다.

CIBC의 재산이전 기획담당이사인 토니 살가도씨는 또한 부모가 재산을 증여할 경우 그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세금이 붙지가 않지만 해당 재산으로 인해 향후에 추가적인 소득이 발생하게 되면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CIBC 여론조사는 앵거스 레이드 포럼을 통해 총 3,021명의 캐나다인들을 대상으로 6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시행됐으며 95퍼센트의 신뢰도에 플러스/마이너스 1.6퍼센트의 오차율을 갖고 있다.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CIBC 은행이 시행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부모들은 장성한 자녀를 집에서 내보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수천 달러 이상의 돈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08-14
이민/교육
최근에 캐나다 영주권을 소지한 유럽인과 호주인들 중에서 영주권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와 토론토의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그리고 호주 출신 캐나다 …
07-08
경제
불과 4년 전만 해도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화와 등가를 이뤘다는 사실은 이제 믿기 힘든 과거가 되어 버렸다. 그 이후로 캐나다 달러는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했으며, 2016년 초반에는 미화 1달러 대비 60센트 선…
07-01
경제
개인 소득세 신고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다. 개인 소득세 신고마감은 4월30일이나 이날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5월1일까지 연장된다. 납세자들이 마감일을 넘기면 벌금 및 밀린 액수에 대한 이자를 부담해야 한…
04-14
정치
중산층 정부 재정 36% 부담 vs 연소득 3만5천 미만층 부담율 4%  1차 세계대전 전비 충당 목적 한시 도입, 이후 영구적 제도로 정착 현재 캐나다 소득세 부담, 미국보다 무거워  연방 자유당 '세부담 감경' 총…
04-14
정치
앨버타주 재무부 장관 '조 씨시(Joe Ceci)'가 밝힌 올해 앨버타 주정부 예산의 하이라이트는 다음과 같다. [2017년도 앨버타주 예산, '하이라이트 12'] ​​ 1. 아래와 같은 설비투자에 92억 달러 배정 - …
03-31
정치
북미대륙의 이웃나라 미국과 캐나다가 환경 면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약속한 대로 석유 가스 개발을 저해하는 정책을 폐지하는 등 자원개발 지원 정…
03-04
정치
'학비융자 프로그램(CSLP)' 상환 연체액, 1억7천8백4십만 달러 탕감 졸업 후 빚쟁이 신세 대졸자, 3만2천5백여 명 혜택  보수당 이어, 자유당 정부도 환수하려다 비난여론에 보류 중 탕감 등록금 매년 뛰고, 청년…
02-18
경제
- 올해 최대 변화, 주거주지 매각 시 반드시 알려야​ - 은퇴적금(RRSP) 구입, 3월 1일까지  - 택스 디덕션, 개인 소득세율 15% 이상 시 과세소득 줄여 유리   - 택스 크레딧, 결정 세액의 15%만 공제  - 국세…
01-20
경제
상위 1% 소득자, 전국 26만8천5백 명 전체소득 10.3% 차지  국내 납세자 중 상위 1%의 2014년 평균 소득이, 전년 대비 0.4% 증가한 46만6천7백 달러로 집계됐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
11-24
정치
국민 10명 중 4명, 은퇴 준비 전혀 안돼 ‘불안한 노후’ '캐나다 국민연금(CPP)' 개편안이 오는 2019년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국민들 상당수가 은퇴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6일 수요일, 여…
07-15
정치
- '과표 기준' 전달 1월 초와 '고지서' 발부 6월 초에 항의 전화 많아 - 재산세 동결할 경우, 6천6백만 달러 추경예산 필요 캘거리 시의원들에 의하면, 전년 대비 크게 …
06-09
경제
1인당 평균 1,658불 환급 3월말 기준 세금보고 마감이 불과 1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세금보고가 보고방식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방 국세청(CRA)이 올해 2월 9일부터 3월1일까…
04-09
정치
자녀 나이 따라 차등지급  연방 자유당 정부가 집권후 첫 예산안을 통해 도입한 '캐나다 아동 수당(CCB: Canada Child Benefits)'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 가정이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 총선…
04-01
경제
지난 2013년 캐나다 소득 상위 1% 계층의 연평균 소득이 45만4천800캐나다달러(약 3억9천3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3일 2013년 국민 소득 실태 보고서를 통해 상위 1% 소득 계층의 연평균 소득이 전…
11-03
정치
오늘 스티븐 하퍼 수상은 캐나다의 독신노인과 과부, 홀아비가 된 노인을 위한 새로운 지원 제도를 도입할 것을 발표했다. 재당선된 보수당은2000불 독신노인 세액 공제 제도를 실시할 것이다. 이 제도는 연금소득…
09-17
정치
알버타 예산안 발표, 의료보험료 부활과 소득세 다각화 등 26일 발표된 로빈 캠벨(Robin Campbell) 재정부 장관의 예산안 발표는 세금 인상과 의료보험료 부과, 벌금인상, 공공인력 감축 입니다. 짐 프렌티스 수상…
03-31
경제
주택시장의 과열과 가계부채가 캐나다 경제의 양대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6일(현지시간) 경고했다. IMF는 이날 정례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주택 시장이 전국적으로 평균 10%, 큰 곳…
11-28
경제
캐나다 국민의 세금 부담이 계속 늘어 생계비 지출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의 비영리 정책연구기관인 프레이저 연구소는 12일(현지시간) 국민 세부담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캐나다 가구당 소득 가운데…
08-13
목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