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드풀2' 촬영 도중 일어난 스턴트우먼 사망사고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데드라인에 따르면 캐나다 노동안전청(WorkSafeBC)은 '데드풀2' 촬영 도중 일어난 스턴트우먼의 사망 사고가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던 '데드풀2'는 촬영 도중 스턴트우먼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일을 겪었다. 조이 SJ 해리스라는 이름의 스턴트우먼은 모터사이클 스턴트 도중 일어난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이 사고를 예비조사한 캐나다 노동안전청은 "'데드풀2' 촬영장에서 일어난 사고는 매우 기이하다"고 발표했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스턴트우먼은 사고가 나기 전 이미 5번의 촬영을 무사히 마친 상태였다. 또한 촬영 당시에는 시속 16km를 절대로 넘지 않는 속도로 촬영에 임해 도저히 사망사고가 일어날 수 없는 조건이었다는 것. 당시 스턴트우먼은 건물의 출입문에서 모터사이클을 타고, 콘크리트 패드를 가로질러 계단을 내려가는 촬영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이틀간 촬영을 중단했던 '데드풀2'는 최근 촬영을 재개했다. '데드풀2'에서 데드풀 역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우리는 비통하고, 충격을 받았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녀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느낄 슬픔과 형언할 수 없는 고통에는 감히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