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30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알버타의 비씨주 와인 수입금지에 주정부간 갈등 고조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8-02-08 (목) 22:33 조회 : 33627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75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알버타 주정부가 비씨주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제보복을 단행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알버타주는 비씨주가 알버타주와 비씨주를 연결하는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한 보복으로 비씨주의 와인에 대한 수입 중단 조치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번주 화요일에 알버타주의 레이첼 노틀리 수상은 알코올의 도매업을 주관하는 알버타 주정부가 비씨주 와인을 구입하는 것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노틀리 수상의 이러한 대응은 지난주에 비씨 주정부가 향후에 더 많은 연구가 이뤄지기 전까지 알버타주에서 생산된 역청의 비씨주내 유입량 증가를 규제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이뤄졌다.

비씨주는 오일샌드의 역청에서 유출된 물질들이 어떻게 깨끗이 복구될 수 있는지와 관련된 더 많은 연구가 시행될 때까지는 알버타주에서 유입되는 역청의 유입량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밝힌 상태이다.

노틀리 수상은 알버타는 비씨주로부터 해마다 720만 병의 와인을 수입한다고 말하며 이로 인한 매출규모는 7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알버타주의 신민당 정부와 비씨주의 신민당 정부 사이에 벌어지는 이 갈등은 총 74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트랜스 마운틴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에 연방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상태로 계획대로 완공될 경우 에드먼튼에서부터 버나비 사이의 1,150킬로미터 길이를 연결하는 송유관의 용량이 세 배가 늘어나게 된다.

노틀리 수상은 알버타 국회의사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비씨주 정부가 알버타주와 캐나다의 경제를 볼모로 삼는 일을 그대로 방관하지 않을 것이다. 비씨주는 알버타주와 캐나다 전국의 수 많은 근로자 가구들을 경제적인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송유관 프로젝트를 없앨 경우 알버타주는 연간 15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와인 산업은 비씨주의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 물론 알버타주에 있어서 에너지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만큼 크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중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강조했다.

노틀리 수상은 또한 “나는 모든 알버타 주민들에게 알린다. 다음 번에 혹시라도 와인을 주문할 때에는 우리의 에너지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당신이 이웃을 생각하고 우리의 공동체를 생각하고 알버타주 전체를 생각할 것을 조언한다. 따라서 비씨주 와인 대신 알버타주의 맥주를 애용하는 것이 아마 좋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노틀리 수상의 이러한 경제보복에 대해 비씨주의 존 호건 수상은 즉각 반박성명을 내고 노틀리 수상에게 경고의 뜻을 밝혔다.

그는 성명을 통해 비씨 주정부는 비씨주의 토지와 물을 공해물질이 있는 역청의 유출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독자적인 권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건 수상은 “만일 알버타주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그들은 적절한 과정과 절차를 거쳐 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고 말하며 “우리는 송유관 확장문제와 관련된 본격적인 공청회나 상의를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 상태이다. 그런데 알버타주는 비씨주의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치를 벌써부터 취하고 있다. 나는 알버타주에게 이러한 협박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 우리는 비씨주의 와인 생산업체들과 함께 할 것이며 오늘 발표된 불공정한 조치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비씨주의 제1 야당인 자유당의 새로운 수장이 된 앤드류 윌킨슨 대표는 비씨주 와인 금지 조치를 내린 알버타 정부뿐 아니라 비씨주 신민당 정부에 대해서도 송유관과 관련된 불필요한 자극을 했다는 이유로 비판했다.

그는 “두 신민당 정부들간의 싸움으로 인해 무고한 와인 분야 종사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30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이 매우 높은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8월 30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올해 2사분기에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2.9퍼센트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
09-11
경제
캐나다의 부동산시장이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도달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월…
07-25
경제
캐나다는 거주용 부동산을 위한 공간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공간 역시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 기업인 CBRE 그룹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20…
07-25
정치
캐나다는 10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며, 이로써 마리화나 시장을 범죄조직으로부터 빼앗고 청년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고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0일 발표했다. 이 발표는 19일 상원에서 마…
06-20
경제
그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지속적으로 치솟던 캐나다 가구의 부채율이 마침내 하향세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목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 가구의 가…
06-20
경제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부진한 양상을 기록하고 있는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향후에 더욱 크게 폭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협회측은 5월의 전국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양상을 보였다고 …
06-20
사회/문화
그랜트 두아트씨의 부모는 불과 25세의 나이였던 지난 1992년에 온타리오주의 미시소가에서 생애 최초로 집을 구입했다. 그들이 구입한 집은 3침실에 2대의 주차장을 가진 단독주택으로 당시에 이들 커플은 192,000…
06-20
경제
중앙은행이 모기지 대출의 기준이 되는 고시이자율을 상향시킴에 따라 주택구매자들이 빌릴 수 있는 돈의 규모가 줄어들게 되어 결과적으로 주민들이 부동산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한층 어려워지게 될 것으로 보…
05-16
경제
신용 자문협회의 스콧 한나 사장은 낮은 금리와 치솟은 집값으로 인해 캐나다인들이 많은 빚에 빠져들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캐나다인들은 집값 상승으로 인해…
04-26
경제
올해부터 시작된 강화된 모기지 대출규정이 주택구매 희망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부동산전문기업인 리맥스가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주택구매자의 4분의 1은 정부의 …
04-14
경제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청년세대들의 부동산시장 진입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의 부동산중개인인 톰 스토리씨는 “현재 고객들 중의 거의 60퍼센트가 청년들이다. 따라서 부동…
04-06
경제
캐나다 경제가 침체기에 돌입했다는 또 다른 증거가 발표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을 깨고 갑작스럽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
04-06
정치
연방정부가 당초의 공약과는 달리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지불을 제 때에 지불하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예산안에 의하면 적어도 올해 …
03-11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이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이번 주 수요일에 열린 금리정책 회의에서 국내금리를 기존의 1.25퍼센트에서 동결한다고 말하며 최근의 무역 관련…
03-11
경제
캐나다인들의 외국내 부동산 구입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화요일에 비씨주의 신민당정부는 외국인 부동산구입 특별취득세를 기존의 15퍼센트에서 20퍼센트로 상향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
03-11
정치
이번주에 자유당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은 평년과 비교해서 “약한” 조치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내년에 총선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강력한 정책들은 올해는 숨겨두었다가 내년에 대거 발…
03-11
사회/문화
알버타 주정부가 비씨주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제보복을 단행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알버타주는 비씨주가 알버타주와 비씨주를 연결하는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한 보복…
02-08
경제
지난해 하반기에 다소 주춤했던 캐나다 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 경제는 지난 12월에 기록적인 수준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데 이어 GDP 성장률 역시도 6개월만에 가장 좋은 수치를 기록할 …
02-08
경제
지난해 12월에 캐나다의 부동산 판매량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주된 이유는 강화된 모기지 대출규정이 시행되기 전에 서둘러 집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시장으로 …
01-20
경제
지난해에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열기를 보인 지역 중의 하나는 몬트리올인 것으로 나타났다. 퀘벡주 최대의 도시인 몬트리올의 경우에는 낮은 실업률과 높은 경제성장으로 인해 폭발적인 상승세…
01-20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