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1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자살할거야" 트위터에 올린 10대 소녀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13-08-21 (수) 19:21 조회 : 43761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85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84743.jpg


자살 위기에 놓인 캐나다의 10대 소녀가 트위터에 남긴 마지막 인삿말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캐나다 라디오방송 660뉴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트위터가 자살을 계획하던 10대 여학생을 구했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캘거리에 사는 이 여학생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난 오늘 밤 자살할거야. 모두들 안녕. 내 형제들이 학교에서 돌아와 날 발견했으면 좋겠어"라는 자살 암시글을 올렸다.

이 트윗은 삽시간에 세계 각지의 트위터리안들 사이에 퍼졌고 캘거리와 무려 3200㎞ 떨어진 워싱턴에 사는 크리스토퍼 위긴 씨에게도 포착됐다.

위긴은 자살하겠다는 소녀의 트윗이 진심인지 확인할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그냥 무시할 수도 없었다. 여학생의 과거 멘션들을 살펴보니 오랜 기간 우울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였다. 위긴 스스로도 우울증을 알아본 적이 있어 소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위긴은 밤 늦게까지 여학생이 인터넷에 접속하기를 기다렸다 먼저 말을 걸었다. "지금 괜찮니? 많은 사람이 걱정하고 있어. 전화번호를 줄 테니 이야기하자"라며 대화도 시도했다.

그는 결국 여학생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여러 사람들과 공유했다. 같은 시간에 접속해 있던 다른 트위터 이용자들도 여학생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따뜻하게 위로를 건냈고, 일부 네티즌은 여학생의 계정에 격려 멘션을 남기기도 했다.

위긴은 또 경찰에 신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캘거리경찰은 소녀의 위치를 파악해 그녀를 안전하게 보호했다.

소녀의 생명을 지킨 위긴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경험해 본 적이 있어 우울한 사람에게 동정심을 느낀다"면서 "트위터가 사람 목숨을 구했다.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미디어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경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1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아동들 중에서 상당수가 정신질환이나 빈곤과 같은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대학 오브라이언 공공건강 연구소가 비영리기관인 칠드런 퍼…
09-11
사회/문화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의 대다수는 도시 지역에서 총기를 보유하는 것을 전면적으로 금지시키는 방안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네디언 프레스의 의뢰를 받아 에코스 리…
12-12
사회/문화
노바스코샤에 거주하는 6명의 십대 청소년들이 20명의 소녀들의 은밀한 사진을 동의 없이 교환한 것으로 인해 유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폴 스코빌 판사는 모두가 미성년자 소년들인 피고들이 이들 소녀의 사진…
09-26
사회/문화
심각한 빈곤, 차별…비원주민에 비해 자살률 최대 21배 지난해 4월 캐나다 정부는 온타리오주 애터워피스컷 마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름도 생소한 ‘자살 비상사태’였다. 그달 이 마을에 사는 청소년 11명…
09-01
사회/문화
캐나다 사회, 소득 불균형 B학점 vs 생활 만족도 A학점​​ 북유럽 복지 3국, 최상위 A학점 휩쓸어 소수 인종 및 이민자, 국내 태생 백인보다 소득 낮아 캐나다 사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그 점수는 B학점으…
04-14
정치
캐나다 정부는 14일 환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는 새 법안을 도입했지만 이는 캐나다 국적자와 내국인에게만 적용되며 예컨대 미국인이 캐나다에 가서 죽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n…
04-14
사회/문화
캐나다 원주민 지역 사회에서 하루 동안에만 11명이 자살을 시도하는 등 자살미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캐나다 보건부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크리스티나 라자로바 보건부 대변인은 인구 2000명에 그치는 온…
04-11
사회/문화
온타리오 주 북부 원주민 마을 주택에서 불이나 3대에 걸친 일가족 9명이 숨지는 참변이 일어났다. 30일 온타리오 주 허드슨 베이 북서쪽 500㎞ 원주민 벽지 마을 피캔지컴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전소하면서 5세 …
03-30
정치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2일(현지시간) 예고 없이 이라크를 방문,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하퍼 총리는 이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와 회담…
05-03
사회/문화
불치병 환자에 대한 안락사를 허용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고통을 덜어줘 ‘품위 있는 죽음’을 돕는다는 취지이지만 객관적인 기준이 불분명해 무책임한 결정이라는 비판도 나온다.대법원은 “안락사를 위법으…
02-08
사회/문화
캐나다 서부 앨버타 주에서 하룻밤 사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9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앨버타 주의 주도 에드먼턴과 인근 포트새스캐처원 북쪽 도심에…
12-31
사회/문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한국에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일본이 침략한 모든 섬과 영토에 피해자들이 존재합니다." 네덜란드계 캐나다 여성이 2차대전 당시 자신의 어머니와 이모도 일본군에 의해 성노예를 강요…
08-20
사회/문화
캐나다 국민 3명 중 1명꼴로 성장기 아동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매니토바 대학의 트레이시 애피피 정신보건학 교수가 전국 성인 2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정신질환과 아…
04-24
사회/문화
캐나다 센테니얼에 위치한 아라파호 고등학교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머리에 총을 맞은 17세 여학생 한명이 중태애 빠졌고, 용의자는 스스로 총을 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3일 오후 12시 30분경에 이 학…
12-21
사회/문화
10대 소녀 자살사건 계기 '사이버 괴롭힘' 방지법안 마련 캐나다 정부는 20일(현지시간) 개인의 신체 사진을 무단으로 온라인상에서 전송하는 행위를 강력히 처벌하는 내용의 '사이버 괴롭힘' 방지법안을 마련, 하…
11-21
사회/문화
20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왕따' 법안이 상정됐다. 이에 따라 상대방의 동의 없이 개인적인 사진을 유포하며 온라인을 통해 왕따를 시키는 것은 법적으로 제재될 예정이다.이번 '사이버 …
11-21
사회/문화
현지 실태조사 9일간 일정 마쳐 유엔 인권위원회의 제임스 어나야 원주민 인권 특별 보고관은 15일(현지시간) 캐나다 원주민 실태가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어냐야 보고관은 이날 캐나다 원주민 거주 …
10-17
사회/문화
자살 위기에 놓인 캐나다의 10대 소녀가 트위터에 남긴 마지막 인삿말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캐나다 라디오방송 660뉴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트위터가 자살을 계획하던 10대 여학생을 구했다"며 이같은 소식을…
08-21
일반
“우리는 왜 학대 받아야 했나” 인디언의 눈물 백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아메리카 원주민에게 폭력을 가했다. 성적 학대에 응하지 않으면 매질을 했고 부족어를 쓰면 바늘로 혀를 찔렀다.…
08-19
사회/문화
캐나다 대학보건기구 3만명 조사 캐나다 대학생의 90%가 스트레스 등 각종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간) 캐나다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대학보건기구가 전국 대학생 3만여명을 대상…
06-19
목록
 1  2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