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캐나다 자동차 판매 실적이 월간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자동차 컨설팅업체인 데로지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캐나다 자동차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증가, 2개월 연속 월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승용차 판매는 7.2%, 경트럭이 5.9%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캐나다에서 판매된 누적 자동차 대수는 12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 116만대를 능가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업계 전문가는 "7개 업체가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판매 신장세가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료 효율성이 높은 다용도 유틸리티 차량의 인기가 높았던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 환산 실적으로 지난달 판매고는 178만 대에 해당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빅3 업체 가운데 크라이슬러와 포드가 각각 전년도 대비 7% 신장세를 보였으며 GM 실적은 5% 증가했다.
특히 크라이슬러의 경우 이 기간 승용차 판매 증가율이 20%에 달해 45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외국계 업체 중 혼다, 마쓰다, 벤츠 등의 신장세가 뚜렷한 반면 도요타와 기아는 소폭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