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몬트리올의 투표소 대부분이 장애인 접근이 용이하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시의원 선거를 앞둔 몬트리올은 530개의 투표소 중 세 곳을 제외하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 투표소 시설을 개선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보수공사에서 제외되는 세 곳에 대해 이브 생동(Yves Saindon) 선거위원장은 마땅한 대체장소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장애인의 접근이 어려운 투표소들을 임시로 옮기는데도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장애인 참정권 보장을 위해 거주지 투표나 선거위원회 사무실에서의 투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의원 선거를 앞두고 44개 이상의 투표소가 임시로 이동하게 된다. 장애인을 위한 슬로프도 설치될 예정이다.
올해 장애인의 투표소 이용은 99.4%로 이는 4년전 수치인 82%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하지만 린다 고티에(Linda Gauthier) 장애인협회장은 아직 웃기엔 이르다고 평가했다. 통계치는 고무적이지만 선거날인 11월 3일까지 527개의 투표소가 모두 개선될 지는 의문이라는 게 그녀의 주장이다. 이러한 상황이 장애인 참정권을 침해한다는 판단에 따라 그녀는 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낸 바 있다. 인권위는 지난주 이를 수용했다.
[출처:글로벌메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