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상원의 세비 부정 수급이 논란을 빚는 가운데 야당인 자유당이 상ㆍ하 양원 소속 의원들의 출장 경비를 중심으로 세비 내역을 공개할 방침이다.
23일(현지시간) 글로브앤드메일지에 따르면 자유당 저스틴 트뤼도 대표는 지난주 출장 경비 지출 내역 공개를 위한 당 세부 계획이 확정됐다면서 다음 달 상원과 하원의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이를 실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유당이 공개할 세비 내역은 출장 및 업무 식사 비용으로 분기마다 각 의원별 내역이 공개되며, 우선 이달 16~30일 치 내역을 이른 시일 내 게시할 방침이다.
도미니크 르블랑 하원 원내대표는 "내역 공개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회 회계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며 하원 사무처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코원 상원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자계하는 분위기가 의회에 일 것"이라면서 "다른 당도 경비 내역 공개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들어 캐나다 상원은 4명의 의원이 주택 수당과 출장 경비를 과다, 또는 허위 청구해 부정 수급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거센 논란과 비난을 사는 소동을 겪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