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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캐나다 고등학교 총기사고, 용의자는 자살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13-12-21 (토) 12:06 조회 : 44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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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센테니얼에 위치한 아라파호 고등학교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머리에 총을 맞은 17세 여학생 한명이 중태애 빠졌고, 용의자는 스스로 총을 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3일 오후 12시 30분경에 이 학교의 시니어 학생인 칼 피어슨(18)은 산탄총을 가지고 학교로 난입했다. 

클레어 데이비스는 머리에 총을 맞고 급히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학교 토론 클럽의 멤버였던 피어슨은 며칠 전에 토론 클럽 담당 선생님이자 도서관 사서였던 트레이시 머피와 심한 언쟁을 벌였으며, 이에 앙심을 품고 산탄총을 구입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어슨은 학교에 들어와 바로 머피를 찾았으며, 이를 눈치 챈 머피는 급히 학교 밖으로 몸을 피해 목숨을 건졌다. 

피어슨은 머피를 발견하지 못하자 복도에서 무작위로 총을 쏘기 시작했다. 결국 근처에 있던 데이비스가 머리에 총을 맞은 채 쓰러졌다. 

이후 피어슨은 도서관 구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피어슨의 몸에서는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칼과 화염병도 발견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용의자인 피어슨은 매우 똑똑하고 공부를 잘해 공군사관학교 진학을 꿈꾸는 전도유망한 학생이었다고 전해졌다. 피어슨은 지난 6월에 공군사관학교 진학을 목표로 첫번째 지원 단계를 마쳤으나, 그 이후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라파호 고등학교는 내년 초까지 수업을 전면적으로 취소했으며, 학생들은 이번 주 안에 학교로 돌아가 짐을 챙겨 올 수 있도록 허용될 예정이다.
[출처: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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