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캐나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총 543건으로 지난 4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19일(현지시간) 경찰 보고를 종합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의 살인사건이 전년도보다 55건 줄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기간 살인 사건 희생자는 인구 10만명 당 1.56명으로 전년도보다 10% 줄었으며 이는 지난 1966년 이래 최저 수준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앨버타주 24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16건, 새스캐처원주 9건 순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살인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누나붓준주(準州)로 인구 10만명당 14.84명이 희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총기가 사용된 살인사건은 172건으로 이 가운데 권총이 가장 많은 65%를 차지했다.
또 범죄 조직이 관련된 사건은 전년도와 같은 수준인 9건으로 인구 10만명 당 0.27명이 희생된 것으로 드러났다.
살인사건은 대부분 아는 사람 사이에 저질러졌으며 지난해 범인이 검거된 사건 희생자의 84%가 주변의 지인이거나 가족에 의해 희생됐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