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팁을 가장 짜게 지출하는 도시는 캘거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현지시간) CBC방송에 따르면 이동단말기 결제업체인 '스퀘어'가 토론토를 비롯한 캐나다 5대 도시 식당 등에서 고객의 팁 지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캘거리와 밴쿠버가 팁에 인색한 도시로 드러났다.
캘거리는 팁 결제 비율이 59.4%로 평균 팁 액수가 계산서 금액의 13.3%에 그쳤으며 밴쿠버도 팁이 포함된 결제 62%에서 평균 팁 지불 수준이 13.4%로 비슷했다.
반면 팁이 가장 후하게 지출된 곳은 오타와로 76.6%가 팁을 결제하면서 계산서 금액의 15.6%를 팁으로 얹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와 몬트리올의 평균 팁 수준은 각각 14.5%와 14.4%인 것으로 조사됐다.
요식업협회 이안 토스텐슨 회장은 "서비스 업소에서 팁은 때로 미묘한 문제이지만 통상적으로 15~20% 수준이면 무난할 것"이라며 "다만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어떤 식으로 표현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파 업소의 한 주인은 밴쿠버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체적인 팁 수준아 10% 선인 것 같다면서 다만 적정 팁을 문의하는 고객에게는 15~20%라고 답해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식당, 바, 택시, 스파, 미용실 등 일선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