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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캐나다 총격범은 마약 중독 노숙자…정신감정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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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4-10-25 (토) 10:05
조회 : 5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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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주소 : http://cakonet.com/b/B0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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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전 오타와 행적 일부 드러나캐나다 의사당 총격범 마이클 제하프-비보(32)는 수 년전 부터 노숙자 시설을 전전하며 심한 마약 중독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24일(현지시간) CTV방송 등에 따르면 제하프-비보는 3주일 전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오타와로 건너왔으며 이후 시내 노숙자 시설에 머물며 매일 마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같은 시설에 머물며 그를 알고 지내던 한 노숙자는 이날 오타와의 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가 매일 160 캐나다달러 어치의 마약을 구입했다고 증언했다.이름을 '대럴'이라고만 밝힌 이 노숙자는 밴쿠버에서 출발한 오타와행 버스를 함께 타고 가다 제하프-비보를 처음 만나 알게됐다며 오타와에 도착한 뒤 줄곧 같은 노숙 시설에서 지냈지만 마약을 사는 돈이 어디서 나는지 의아스러웠다고 말했다.그는 또 제하프-비보가 범행에 사용한 총을 어떻게 구했는지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제하프-비보는 평소 말수가 적고 좋은 사람으로 보였으나 일주일 전 쯤 처음으로 정치 얘기를 나누던 중 크게 흥분했고, 특히 군인에 대해 분노를 표시했다고 대럴은 전했다.제하프-비보는 아버지의 고향인 시리아에서 미군과 캐나다군이 아이들을 죽이고 성폭행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었으며 누군가가 그의 머릿 속에 이런 생각을 주입시킨 것처럼 보였다고 그는 설명했다.또 CBC방송은 이날 제하프-비보가 밴쿠버에서 거주하던 2011년 12월 스스로 범죄를 저절렀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감옥에 보내줄 것을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이 방송이 입수한 법원 기록에 따르면 당시 그는 경찰이 이를 무시하자 인근 맥도널드 레스토랑으로 가 점원을 위협하며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이 때문에 그는 기소 적합여부를 판단하는 전문기관에서 정신 감정을 받았으나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진단돼 일반 형사범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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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찰이 이슬람국가(IS) 트위터 계정에 게시된 것으로 확인한 캐나다 의사당 총기 난사범 마이클 제하프-비보. |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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