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가 신용도에 긍정적이다고 9일 밝혔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로서는 최초로 세계 11위 경제대국인 캐나다와 FTA를 체결했다.
무디스는 "한국 (Aa3 안정적)과 캐나다 (Aaa 안정적) 간의 FTA 체결은 무역과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과 캐나다의 신용도에 긍정적"이라며 "또한 무역 자유화와 시장개방은 한국에서 효율성을 제고하고 혁신 및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무디스에 따르면 한국 경제는 동아시아 지역의 타 수출주도형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과거 글로벌 무역이 활발하던 시절과 같은 성장 지지요인의 부재로 전반적인 GDP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했다. 규모가 큰 선진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면 이러한 부정적인 요인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향후 10년간 한·캐나다 FTA에 따른 GDP 제고 효과가 0.04%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규제완화와 경쟁 및 혁신 강화는 장기적인 성장전망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