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협회 장기 전망 보고서
향후 15년 내 캐나다에서 암환자가 4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암협회는 27일(현지시간) 장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전체 인구와 노령인구 증가로 오는 2030년까지 연간 27만 7천 명의 신규 암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캐나다 언론이 전했다.
암협회의 로버트 너탤 부소장은 "앞으로 암 진단을 받는 환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인구의 자연 증가와 노령화가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현재 캐나다 암환자의 89%가 50대 이상 연령층이라며 이는 노년층으로 진입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암환자가 늘어날 것을 예고한다고 밝혔다.
너탤 부소장은 "늘어날 암환자에 대비해 의사와 간호사를 확보하고 관련 의료시설을 미리 확충해야 한다"며 "이는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인구 대비 평균 암 유병률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 남성의 유병률이 연간 0.7%로 미세한 감소세이고 여성은 0.5%에서 다소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캐나다의 암환자는 총 19만 6천900명으로 이 중 전립선암, 유방암, 폐암, 대장암 등이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