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Leonardo DiCaprio)는 금년 1월 캘거리에서 영화 The Revenant를 촬영하면서 치눅 (chinook) 현상을 처음 접해보면서 “몹시 두려운 현상”이라고 최근 언급하고 치눅현상이 캘거리에서는 통상적으로 일어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하여 자연이 얼마나 연약한 것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고 자신의 무지를 버라이어티지(Variety)에 최근 언급하였다.
“저희 촬영팀은 금년 1월 캘거리에 도착하였습니다. 많은 캘거리분들은 이러한 현상은 처음있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저희가 캘거리에 도착하던 날 30센치가 넘는 눈이 쌓여 있었는데 다음날 갑자기 따뜻한 바람이 불고나서는 모든 것이 녹아내렸습니다.” 디카프리오는 현재 기후변화에 대한 다큐멘타리 영화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정말로 매우 겁이나는 현상이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드라마틱한 기후변화를 직접 처음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이 얼마나 연약한 것인지 새삼 또다시 깨달았습니다. 만약 지구의 온도가 조금이라도 더 상승한다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하기도 두렵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영화배우 디카프리오가 캘거리를 방문한 2015년 1월의 정확한 날짜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1월 25일 기상일기에 의하면 캘거리의 기온은 섭씨 17도까지 올라간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치눅현상이란 태평양에서 많은 수분을 먹은 바람구름이 캐나다로키산맥을 지나면서 차가운 눈과 비를 떨어뜨리고 난 후 남은 따뜻한 바람이 부는 현상이다. 이러한 치눅현상은 캘거리에서 매년 평균 25일 정도 발생하고 있다.
[기자:이원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