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 못받을 경우 LRT 건설 단계적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어. 이 경우 모든 건설이 완료될 때 까지 다음 차를 기다리는 대기시간 길어져.
캘거리시에 의하면 캘거리 북부지역과 남동부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LRT노선 Green Line 건설과 관련하여 연방정부의 예산지원을 최소한 금년 10월까지 확정받아야 건설이 일괄적으로 진행가능하다고 밝혔다.
캘거리시는 40억에서 50억달러에 달하는 전체건설비용에서 3분의1을 지원하기로 이미 확정하였다. 나머지 건설비용에 대해서는 지난 보수정권으로부터 향후 20년간 순차적으로 지원받기로 이미 약속받은 상황이었다.
셰인 키팅 (Shane Keating) 캘거리시 시의원에 의하면 아직은 공식적으로 발표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새로이 집권한 자유당정부는 금년 10월 이전에는 신규 LRT건설과 관련한 연방정부의 예산이 일괄승인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하였다. 키팅의원은 이와 관련하여 연방정부의 예산을 빨리 확정하면 할 수록 건설에 드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금융비용의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하였다. 현재, 연방정부는 신규LRT건설과 관련하여 아직까지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정부의 예산지원과 관련하여 캘거리시장 나히드 넨시는 연방정부의 공식적인 예산지원 요청을 지난 1월 관계당국에 제출한 상태이다.
한편, 셰인 키팅 의원은 캘거리가 부담해야 하는 건설비용과 관련하여 새로이 탄소세 (carbon tax)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 생각에는 탄소세는 언젠가는 도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탄소세는 논의과정을 거쳐 공평하면서 투명하게 도입되어야 합니다.” 키팅의원에 의하면 연방정부의 예산지원이 일괄적인 방법이 아닌 순차적인 방식으로 승인된다면 LRT 신규노선에 대한 공사는 몇기에 나누어서 진행될 수 밖에 없다고 하였다. 키팅의원은 특히 캘거리시 중심부 선로공사와 남동부지역 종착역에 건설될 정비창의 건설이 가장 난해하고 핵심적인 것이라고 하였다. 이 둘에 대한 공사가 시차를 두고 개별적으로 진행된다면 북부지역 주민들은 기차를 기다려야하는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고 하였다.
[이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