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가 장거리 국제 노선에 기내 와이파이 접속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에어캐나다는 21일 성명을 통해 북미 노선에 제공하는 와이파이 접속 서비스를 국제선으로 확대,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CBC방송이 전했다.
새로 도입되는 와이파이 서비스는 유럽이나 아시아 등 장거리 노선에 제공되며 대형 기종인 보잉 777기에 우선 보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국의 항공기 인터넷 접속 전문 업체인 고고(GoGo)사와 새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에어캐나다는 밝혔다.
에어캐나다의 벤 스미스 여객운송 담당 사장은 "위성 통신 기술을 이용해 국제 노선 여객기에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 뿐 아니라 일반 승객들에게도 인터넷 접속을 통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어캐나다 대변인은 와이파이 서비스 요금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나 '적절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고사는 전세계 14개 항공사의 2천500여 민간 항공기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대체로 일시 이용 기본요금으로 미화 5달러, 한달 요금으로 50달러, 일년치는 500달러 선으로 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