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전문기업인 톰톰이 해마다 시행하는 교통혼잡 관련 지표에 의하면, 올해 역시도 캐나다에서 밴쿠버가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에 이어 토론토와 몬트리얼이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로 차가 많이 막히는 도시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들 세 대도시의 교통체증 상황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에 캐나다 대도시의 운전자들이 교통 체증으로 보내는 시간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는데, 밴쿠버의 운전자들이 꽉 막히는 차량 속에서 보내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4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토론토 운전자들의 경우에는 해당 시간이 11시간이나 줄어들어 교통체증 현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몬트리올 운전자들은 교통체증 속에서 30분을 덜 보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톰톰은 밴쿠버의 교통 체증시간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최초로 발생한 현상이라고 말하며 도로망이 개선되고, 교통통제 시스템의 효율성이 높아진 것이 이런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톰톰에 따르면 밴쿠버와 토론토, 그리고 몬트리올의 운전자들은 교통체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시간의 거의 30퍼센트를 추가로 도로에서 보내고 있다고 말하며, 이를 연간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5일 이상의 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 도시들의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시간대는 목요일 오후 퇴근시간대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에드먼턴과 퀘벡시티, 해밀턴, 그리고 캘거리의 경우는 예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캘거리의 경우 2015년 이후로 혼잡도가 3퍼센트 가량 줄었으며, 대도시들 중에서 가장 차량 정체가 없는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