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캐나다 일자리 증가분이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4만1천 개를 기록, 경기회복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이날 월간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일자리 추이가 이전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벗어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실업률이 7.3%에서 7.1%로 개선됐다고 통계청이 말했다.
경제계는 당초 3월 일자리 증가폭을 1만 개 선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지표가 이를 크게 웃돌자 경제 회복의 신호로 반기는 분위기다.
이 기간 일자리는 민간 부문에서 6만5천 개가 늘고, 전일제 일자리가 3만5천 개 증가하는 등 질적으로도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저유가 타격으로 고용 악화를 겪던 산유지 앨버타 주에서 1만9천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실업률이 지난 20년 이래 최악의 기록이던 전월의 7.9%에서 7.1%로 대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고용 개선 지표는 지난 1월 경제성장률이 0.6%로, 전월의 0.2%를 크게 웃돌며 4개월 연속 증가한 것과 더불어 경기회복의 청신호로 여겨졌다.
한 분석가는 "국내총생산이 활발해진 가운데 고용시장이 '파티'에 동참하고 있다"며 "수 개월 전보다 훨씬 밝은 경제전망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긍정적 지표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고용 통계 작성 방식에서 오는 오차 범위를 감안할 때 3월 일자리 증가의 실상을 온전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소간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제조업 부문에서 3만2천 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대목이 주목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는 전체 일자리에서 서비스 부문 일자리 증가분 7만5천 개를 상쇄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