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전단지를 돌리고 비운집 찾아
캘거리경찰당국은 광고전단지를 돌리면서 빈집을 골라 털어가는 새로운 기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전하였다. 코치힐 (Coach Hill)에 사는 워렌 다비오 (Warren Davio)는 자신의 집 정문 출입문 문틈사이로 수상하게 꼽아진
전단지를 보고 자신이 설치한 감시카메라로 녹화된 영상을 확인하였다.“전단광고지는 빈틈없는 문틈사이로 정말
잘 꼽아져 있었습니다. 통상적으로 전단지는 정문밖 바닦에 놓여 있는데 이번에는 뭔가 수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시카메라에 녹화된 영상에는 어두운 작업복
차림의 남성이 해가 진 저녁 늦은 시간대인 9시30분 경 정문 출입문 문틈사이로 전단지를 꼽고 돌아가는 영상이 녹화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캘거리경찰청의 데이브 베일리 (Dave Bailey)에 의하면“전단지를
돌린 시간이 어두운 저녁시간대에 이루어졌고 전단지 형태로 보았을 때 이번에 녹화된 영상은 매우 수상합니다.”이번에 발견된 전단지는 항공마일리지를 제공함으로써 Shell Gas Station이 홍보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전단지이며 통상적으로 집으로는 전달되지 않고 있고 주유소에서만 배포되고 있다고 하였다.
캘거리경찰당국은 이번에 발견된 기법은 캘거리에서는 새로운 기법이라고 하였다.“전단지는 바람에
쉽게 날리지 않도록 고정하여 발견하기 쉬운 장소에 놓여지며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는지 확인하는데 사용됩니다. 전단지가 쌓이기 시작하면 그것은 집주인이
장기휴가를 간 것으로 표시되는 것이지요.”현재 다비오씨가 촬영한 영상은 Facebook을 통하여 월요일에만 27,000명이 보고 간 것으로 조사되어
주위의 관심이 상당하였다. 캘거리경찰청의 데이브 베일리는 집을 장기적으로 비울 때에는 지인의 도움으로 정기적으로 집의 우편물과 전단지 등을 수거해
놓아야 한다고 하였다.
[이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