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로 인해 캐나다 에너지 업체들이 투자를 대폭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자본 지출이 사상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캐나다 원유 및 천연가스 업계의 지난 2년간 자본 지출은 500억 캐나다 달러 가량 줄어들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지가 '캐나다 오일 생산자 협회(CAPP)'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7일 보도했다.
이는 2014년 이후 62% 감축한 것으로서, 1947년 데이터집계를 시작한 이후 2년 단위 감소폭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CAPP는 에너지 업계의 총 자본 투자가 작년 480억 캐나다 달러에서 올해 310억 캐나다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캐나다 서부 지역의 유정 개수도 2014년 1만400개에서 올해 3,500개로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업계가 투자를 줄이면서, 대표적 오일 생산 지역인 앨버타주에서의 대규모 실업자로 인해, 캐나다 전체 실업률은 현재 7.1%에 달하고 있다.
팀 맥밀란 CAPP 회장은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파이프라인을 적기에 확대하고, 천연가스 수출 시설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맥밀란 회장은 “오늘날 캐나다 에너지 업계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전세계가 앞으로 오랫동안 책임감 있게 '에너지 생산'에 나서야 할 시기가 올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