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경제 지표가 저성장 국면을 나타낸 가운데, 연방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다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25일 수요일 정기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기준 금리를 현행 0.5%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시중은행의 주택 모기지와 신용 대출 이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은의 중요 경제 부양수단이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경기 부양을 내세워 금리를 인하한바 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 0.75%에서 0.5%로 낮아져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중앙은행은 이날 결정과 관련해 “글로벌 경제가 계속 변화하고 있으나, 캐나다 경제는 지난달 제시한 예상 범위내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앨버타주 들불사태로 인한 에너지 업계의 가동 중단으로, 올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이 당초 전망치보다 1.25% 줄어들 것”이라며, “그러나 곧 정상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연말까지는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3월 소매업계 매출이 1% 감소했고, 무역적자가 늘어나는 등, 내수와 수출업계가 위축됐다며, 올해 성장률은 0.2%정도의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토론토 도미니언 뱅크(TD Bank)는 “그러나, 위축 기조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캐나다 달러 약세와 미국 경제 호조로 대미 수출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