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년간 3백8십만 명 찾아, '주차 전쟁' 대책 마련 시급
캐나다 국립공원 당국에 따르면, 밴프 국립공원의 동쪽 출입문은 최근 주말마다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길다란 차량행렬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특히, 존스턴 계곡 (Johnston Canyon)과 레이크 루이즈 (Lake Louise) 일대는 주말마다 주차전쟁을 치루고 있다.
이와 함께 밴프 국립공원내의 모든 캠핑장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일찍 개방되어 더 많은 인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밴프 국립공원의 관계자 '그렉 댄척 (Greg Danchuk)'은 따뜻한 기온으로 밴프에는 벌써 여름이왔다고 전했다.
캐나다 국립공원 당국에 따르면, 2015년 4월 1일부터 금년 3월 31일까지 일년 동안 3백8십만 명의 관람객들이 밴프를 찾았다고 한다.
이는 캐나다의 모든 국립공원 중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며, 특히 2016년에는 따뜻한 기온의 영향으로 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예상된다고 하였다.
이와 함께 캐나다 달러의 낮은 환율 영향으로 외국인 여행객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하였다.
한편, 밴프 국립공원은 경찰 당국과 지역 상인들의 협조를 받아, 자동차로 넘쳐나는 주차장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여름 성수기의 레이크 루이즈 (Lake Louise) 주차장은 가장 붐비는 곳입니다. 저희는 여행객들이가장 적은 오전 시간대 또는 저녁 시간대에 이곳을 찾아 오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임시로 여름 성수기 기간중에 운용하는 셔틀버스를 관광객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