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카드의 갱신 수속이 지연되고 있어, 수만 명에 이르는 이민자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겪고 있다. 지난 26일 목요일 연방 이민부에 따르면, 시민권 신청을 위한 의무 거주기간 확대 등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영주권 카드 재발급 신청이 급증함에 따라, 영주권 갱신 수속 역시 지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부에 따르면, 현재 갱신에 약 83일 정도가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권 카드는 발급일로 부터 5년간 유효하며, 만료전에 갱신 받아야 한다. 영주권 카드를 미소지 하고 있다해도, 체류 신분에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타국가를 방문하는 과정 등에서 신분을 증명해야 할 때 큰 애로사항을 겪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은행 구좌 개설, 구직, 비행기 탑승 등의 과정에서도 신분을 증명하기 위한 문서를 따로 발급받아야 하는 등 수만 명의 영주권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