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물 쓰레기와 정원 부산물의 재생 처리
- 기존 매립지 사용의 감축 위해 도입
캘거리 애비데일 (Abbeydale)에 시범적으로 도입된 녹색 쓰레기통이 2017년 봄까지 모든 캘거리가정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녹색 쓰레기통(green cart)은 기존 매립지 사용을 자제하고, 정원에서 나온 낙엽, 풀 등의 부산물과 버려진 음식물을 퇴비로 재활용하기 위한 것으로서, 캘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이다.
시 담당자에 따르면, 캘거리 모든 가정의 정원 부산물(yard waste)과 버려진 음식물(food waste)을 처리하기 위하여, 2천5백만 달러의 건축예산이 투입된 '재생 처리장(resource recovery campus)'이 현재 '셰퍼드 랜드필 (Shepard Landfill)' 지역에 건축중이다.
2007년 캘거리 시의회를 통과한 쓰레기 감축안에 따르면, 2025년까지 매립지에 버려지는 쓰레기량을 2007년 대비 70 퍼센트까지 감축하는 계획을 현재 실시하고 있다.
“현재 시범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로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쓰레기의 50에서 60 퍼센트가 버려진 음식물과 정원 부산물임을 감안한다면, 저희는 쓰레기의 상당량을 매립하는 대신에, 녹색 쓰레기통을 이용하여 재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캘거리에서 시범적으로 녹색 쓰레기통이 도입된 지역은 '싸우스우드', '애비데일', '쿠거리지', '브렌트우드' 지역이며, 주민들의 89퍼센트는 이번 정책에 대하여 만족한다고 한다.
또한 캘거리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하여, 동 지역 응답자의 91퍼센트가 찬성하였다고 한다.
특히, 이 지역 7천5백여 가정이 이번 정책에 동참함으로써, 매립지에 버리는 쓰레기양이 40 퍼센트 이상 감소하였다고 한다.
캘거리 쓰레기 매립장은 현재와 같은 속도로 매립하는 경우, 향후 남은 30년 정도의 사용 연한이 남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번 계획과 관련하여, 시범적으로 참여한 가정들을 조사한 한 민간단체에 따르면, 매월각 가정에 6.5 달러의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 녹색 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는 쓰레기(녹색), 버릴 수 없는 쓰레기(빨강)]
[이원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