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로 경제 침체된 앨버타인들, 해외 대신 밴쿠버행 예상
올해 여름 캐나다 관광업계가 저유가와 환율 차이에 힘입어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4일 화요일 민간 싱크탱크인 ‘컨퍼런스 보드 오브 캐나다(CBC)’는 “캐나다 달러(루니) 약세로, 캐나다를 찾는 미국인과 다른 외국인의 발길이 전년에 비해 각각 5.1%와 5.2%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환율 차이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휘발유값에 따라 외국행 대신, 전국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국내인들도 전년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CBC 관계자는 “주민 상당수가 루니 환율이 미달러에 비해 15%에서 20%정도 낮아 미국행을 포기하고 국내 여행을 선택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출은 자제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들 중 미국인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이외에 인도와 중국인들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인도인와 중국인 관광객은 각각 13.2%와 10.4% 치솟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역별로는 토론토가 각종 컨벤션 행사와 스포츠 이벤트, 캐러비안(Caribbean) 축제 등으로 외국인들이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앨버타 주민들은이 저유가로 경제 침체를 겪으며, 외국행 대신 인근 도시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것으로 예상돼, 밴쿠버가 관광객 붐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