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오후 7시, 2707 Milwood Rd.에 위치한 J. Percy Page School 강당에서 한국어 학교가 주관하는 16회 밴쿠버 총영사 배 <우리말 잘하기 대회>가 열렸다. 애국가와 캐나다 국가 봉창 후 김지향 교장 선생의 인사에 이어 심사위원의 소개가 있었다.
초급 중급 고급반에서 나온 19명의 참가자들은 한국에서 태어나지 않았거나 어릴 적에 한국을 떠난 학생 등 각자의 여건은 다양했으나 그 동안 많은 준비와 연습을 하여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지만 좋은 주제와 뚜렷한 전달력으로 많은 호응을 받은 고급 2반의 박재훈 군이 영예의 최우수상을 받았고 우수상, 대상 등 참가한 전원이 상을 나누는 기쁨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대회 마무리 시간에 정현자 한국어 학교 이사장은 금년 6월 졸업식부터 새로 건축한 <문화회관>으로 학교가 이전한다고 발표하여 큰 기대와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다.
심사위원은 소설가 이종학 선생님을 위원장으로 이 길 수필가, 조형진 시인, 정현자 이사장이 맡아 주었다.
대회 시작 전에 김지영 교사의 지도로 소고반의 <강남스타일>과 취학 전인 초급 1반의 무용을 곁들인 <곰 세 마리> 합창을 비롯하여 중간과 마무리 부분에 남 별, 한서윤, 정진이의 바이오린 연주와 이혜림의 첼로, 박재훈의 피아노 연주는 참석한 모든 이의 박수를 받았으며 단순히 말하기의 우열을 가리기 위한 대회라기보다 학생, 학부모, 교사와 교민이 함께 어울린 한마당의 축제였다. (길벗)
[출처: 알버타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