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2일 금요일 캘거리 대학을 방문, 주제 연설을 했다.
캘거리 대학측에 따르면, 반 총장은 '세계 청년의 날'을 앞두고 앨버타 주정부의 초청으로 ‘캐나다와 유엔, 청년 지도자 육성’ 등을 주제로 ‘청년들에게 고함: 변화하는 세계 속의 유엔과 캐나다’ 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다.
캘거리 대학교 교무처장 '드류 마샬'은 “지난달 초쯤 주정부로부터 반총장의 방문 계획을 전달받았다”며, “주정부는 연설장소로 우리 대학을 지정했습니다. 그리고, 반 총장은 연설 주제가 '청년들의 리더십'으로 정해진 이후, 대학생들 앞에서 연설하기를 희망했습니다."라고 전했었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의 참석자는 대학생들로 제한됐다”며, “특별히 경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반총장은 연설 후, 350여 명의 캘거리 대학교 학생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순서도 가졌다.
반총장의 올해 캐나다 방문은 이번이 두번 째이다.
앞서 반 총장은 지난 2월 오타와에서 저스틴 트루도 연방 총리와 회담을 가지고, 전임 보수당 정권에서 소원해진 캐나다와 유엔 간의 관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반총장은 특히 트루도 총리의 시리아 난민 수용에 대해 “캐나다가 국제 사회에서 인도주의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었다.
지난 2007년 취임한 반 총장은 내년 초 UN 사무총장의 임기를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