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뉴스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1,000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 "수교 50년 한국과 캐나다"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13-06-09 (일) 23:30 조회 : 31065
글주소 : http://cakonet.com/b/B07-41


필자는 초등학교시절 소년한국일보 비둘기기자로 인연을 맺은 이후 근 50년 동안 한국일보 애독자로 소중한 인연을 이어왔다. 사석에서도 한국일보 독자임을 거리낌없이 말할 정도로 한국일보는 친구 같은 존재다. 정론직필과 같은 거창한 구호에 매료돼서라기보다 자극적이지 않은 그 은은함에 취해서였다. 공직 생활을 하면서 한국일보의 목소리에 특별히 귀 기울였던 것도 그 은은함이 오히려 더 큰 울림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올해 수교 50년을 맞은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도 은은한 친구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자원으로 살기 좋은 나라, 한번쯤 가보고 싶은 나라로 막연히 알고 있는 캐나다는 실은 우리에게 지난 100여 년간 친구의 나라였다. 

조선말기부터 해방 전까지 50여 년간 200여명의 캐나다 선교사가 한국을 찾아와 독립운동을 돕고, 교육의학 등 여러 분야에서 근대화 과정에 기여하였다. 그 중 최초의 영한사전을 편찬한 게일 선교사, 세브란스병원 설립자인 에비슨 박사, 국립묘지에 외국인으로서 유일하게 안장된 스코필드 박사는 우리가 어려웠을 때 양국 국민 간 우정의 씨앗을 뿌려 놓으신 분들이다. 

캐나다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한번 와 본 적도 없는 나라, 만나 본 적도 없는 한국 국민을 위해 당시 캐나다 병력의 절반에 해당되는 2만6,000여 군인을 파병해 도와주었다. 

필자가 부임 후 만난 많은 캐나다인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과 캐나다 양국관계의 괄목할만한 발전과 한국의 놀라운 도약에 찬사를 보내면서, 지난 세월 동안 한국에 대한 지지와 협력이 올바른 선택이었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했다. 

최근 양국관계에 있어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은 청년 간 교류확대 추세라고 할 수 있다. 현재 2만5,000명의 한국 유학생이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4,000명의 한국 젊은이들이 캐나다를 방문하고 있다. 또 복합문화주의 이민국가로서 23만여 명에 이르는 한국이민자들의 캐나다 사회서 기여와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매년 5,000명 이상의 한국 이민을 받아들이고 있다.

역으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어강사 5,000여 명을 포함하여 영어를 가르치고 한국의 팬이 되어 돌아온 캐나다 국민은 10만여 명에 이른다. 이러한 양국 차세대간의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해 축적된 상호이해 기반이 앞으로 양국관계 발전에 귀중한 자산이 될 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러한 배경에는 양국 국민 간 호감 및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자리한다. 우리는 대부분의 설문조사에서 캐나다를 호감 가는 나라 3, 4위로 꼽고 있다. 

캐나다 국민에게 한국은 가깝게는 가족, 친지 중 누군가는 한국전에 참전하였거나 영어를 가르치면서 경험했던 나라로 여겨진다. 동시에 단기간에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냄으로써 같은 G20 국가이자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 국제사회에서 항상 뜻을 같이 하는 친구로 인식하고 있다. 

금년은 양국 간 수교 50주년이자 정전협정 60주년인 뜻 깊은 해로서 양국 정부는 금년을 각각 '한국의 해'와 '캐나다의 해'로 선언하였으며, 캐나다 정부는 특별히 '한국전 참전용사의 해'로 지정하였다. 

양국 정부는 그간의 긴밀한 교류협력 및 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FTA(자유무역협정)를 조기에 타결함으로써 경제통상 분야뿐만 아니라 에너지 등 제반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고, 더 많은 젊은이들이 좀더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미래 지향적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아울러 건설적인 동반자로서 유엔, WTO(세계무역기구), 북극이사회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전략 대화 및 협력을 더욱더 확대시켜 나갈 것이다.

양국의 금혼식이라 할 수 있는 2013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하여 은은한 관계의 깊이가 더해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출처:한국일보]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000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캘거리 한인골프협회 행사 기사
06-10
사회/문화
주 캐나다 한국 문화원 공지
12-04
사회/문화
주 캐나다 한국문화원 공지
11-16
이민/교육
 지난 9월 9일(토) 오후 1시 캘거리 골프협회에서 주최하는 캘거리 한인 GTR 챔피언십 대회가 스트라스모어 골프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GTR indoor Golf에서 후원하는 2023년을 마무리 하는 …
09-12
사회/문화
캐나다한인방송(CKBS) 주최로 열린 "Harmony in Multicultural Universe" 복합다문화축제및 국제 탤런트 컨테스트 성대히 열려-Government of Alberta지난 8월6일(일) Calgary Chinese Cultural Centre 에서 캐나다 한인방송이 주최하고 …
08-10
연예/스포츠
매년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에드몬톤과 캘거리 양 도시간의 골프 대항전이 올 2023년에는 7월 16일 일요일 중부 알버타에 소재한 Lacombe 골프클럽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2022년에 시작된 대회에서는 에드몬톤 선수단…
07-17
사회/문화
캘거리 오프닝 챔피언십 대회   지난 6월 3일 토요일 오후 1시 캘거리 골프협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첫 골프대회가 알버타 소재 Collicutt-siding 골프장에서 열렸다. 매년 5월 중에 개최되었던 첫 골프대회인 …
06-05
사회/문화
미국, 한국, 캐나다 소재의 다수의 한인 기술 기업들이 알버타 주 정부 및 First Nation (원주민) 대표등과 실무 협의 일정 확정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Tekmar 사의 김영준 회장 일행은 오는 5월3일부터 5월12일 까지 약 …
04-24
사회/문화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14제15회 민초해외동포 문학상 시상식 성대히 열려대상에는 송문익박사(미국)차상에는 정광희 수필가(캐나다)지난 1월 19일(목) Central Grand 중식당에서 제 15회 민초해외 동포 문학…
02-12
사회/문화
캐나다 한인방송, U turn project 공동 주최 아시안 차별방지 대책 세미나 개최-다국가 참여하여 인종차별 방지를 위한 목소리 높여지난 1월7일(토) 캐나다한인방송 별관 로비에서  캐나다한인방송과 U turn project와…
01-12
사회/문화
한국계 캐나다인인 배우 윤진희씨 위촉
12-12
사회/문화
New Horizon for Seniors Program 만두 대단치연말행사 성황리에 마쳐지난 11월 2일(금)  캐나다한인방송(CKBS)이 주관하고 캘거리에 거주하는 시니어 분들과 방송관계자 포함 40여명이 함께하는 성대한 만두 대잔치…
12-05
사회/문화
주 캐나다 한국문화원 보도자료
11-23
사회/문화
넬리 신 전 하원으로 캘거리 방문캘거리 한인동포 행사방문 및 캘거리시청 행사 참석넬리 신 전 하원의원은 지난 18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캘거리를 방문하여,캘거리 커뮤니티의 여러행사들에  참여 하여 …
11-22
사회/문화
대한민국 "김치의 날" 기념 김치나눔축제캘거리 민주평통  행사 성공리에 마쳐민주평통 밴쿠버 협의회 캘거리 분회 주최와 캐나다한인방송, Calgary KOWIN, Calgary Art Club 협찬으로 지난 11월22일(일)  CAC 본…
11-22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