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취득 693명 2배 늘어, 올해 이민자 수 5천 명 넘을 듯
올 상반기 캐나다로 이민을 온 신규 한인 이민자들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 이민부가 최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이민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올들어 영주권을 획득한 한인 신규 이민자 수는 총 2,4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집계된 신규 이민자 2,068 명보다 약 20% 정도 증가한 수치이며, 이민자 수로는 420 명이 늘었다.
이에 대해, 한 이민업체 관계자는 “신규 이민자 수의 증가는 신청 후 6~8개월이면 수속이 마무리되는 ‘EE(Express Entry) 제도’를 통한 이민자 유입이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영주권을 신청한 대기자들도 연방 자유당 정부의 이민 문호 확대로 올 들어 영주권을 발급 받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라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분기별로 약 천여 명 정도 한인들이 영주권을 받았는데, 올 상반기에 2,488명이 영주권을 취득함으로써, 3년 만에 가장 많은 이민자 수 증가를 보였다는 사실이다.
이민 컨설팅업계는 조심스럽게 올해 연간 한인 이민자 수가 다시 5천여 명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LMIA(노동시장평가서) 취업비자를 받은 한인은 총 69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363명보다 거의 2배(94%) 가량 증가했다.
또 한인 이민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워킹 홀리데이 비자(Working holiday visa), 졸업 후 취업비자, 배우자 오픈 취업비자 등을 취득한 한인의 수도 올 상반기 414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7명(25%) 늘었다. 업계에선 앞으로 한인 이민자 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을 제시하는 지표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