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16일(금) 오후
6시30분-오후 9시 까지 캘거리 한글학교 강당(Balmoral School (220-16 Avenue NW,AB T2M 0H4)에서는 캘거리 한글학교 실내 체육대회가 열렸다.
학생은 물론 부모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다양하고 재미있는 실내경기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하나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는 이명선
교장선생님의 인사말로 시작되었고 기본 체조를 거쳐 황상우 이사장의 진행으로 각종 게임순서가 진행되었다.
주로 경기는 백팀과
청팀으로 나누어서 팀대항으로 진행되었는데
훌라후프 릴레이,
콩콩봉 넘기, 몸으로 말해요, OX 퀴즈,
줄다리기 등의 게임이 있었다.
경기중에는 아이들이
아닌 부모님들 간의 대결도 있었는데 부모님들의 승부욕도 대단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다양한 상품을
위한 경품추첨도 있었는데 라플 티켓 판매대금은 Calgary Children Hospital에 기부될 예정이다.
우리의 정체성을
찾는다는 것, 과연 어떤 것이 필요한 것일까? 우리 민족의 얼과 혼
그리고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 등등 수많은 방법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중 가장 근간이자 중요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말 과 글 이라는 것이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이 곳 조국을 떠나서
혹은 이곳에서 태어나 조국 대한민국에 대해 멀어질 수 있는 아이들, 그들에게 우리의 말과 글을 가르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주체성과 정체성을 찾는 가장 정확하고 효과적인 길’ 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그날 체육대회에
온 부모님 중에 캐네디언도 꽤 눈에 띄었다. 그들 부모 중 한명은 한국인. 그 사이에 태어난 2세들에게 한글학교는 그 누구도 해줄 수 없는 정말중요한 조국 대한민국의
얼과 문화를 알리는 전도사 이다.
체육대회를 보면서
그간 수고한 선생님들의 수고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 더욱 우리 말과 글 우리의 문화를 심는 첨병이 되어주시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