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캘거리 동포 여러분!
그리고 원근 각지에 계신 한인 동포 여러분!
오늘 우리는 100여년전 일제의 압제 속에서 기독교 신자인 앳띤 소녀의 절규에 찬 외침인 "대한 독립만세 " "대한 독립만세"
온 몸을 던진 외침을 시작으로 민초들과 함께 1919년 3월1일 독립만세 운동이 전국적으로 메아리 쳐.
그때부터 오늘, 그 100주년 기념을 이 땅 캐나다 캘거리에서 여러분과 제가 감회 깊은 100주년의 순간을 맞이 합니다.
친애하는 동포 여러분!
여러분과 저는 사랑하는 조국과 아비집을 떠나, 이 시대에 한국인 디아스포라로 이 땅에서 살아 가면서, 고국 대한민국의
3.1절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이 주는 깊은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에게 가져다 준 그 100년의 명예로움을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
참으로, 긴 역사의 여정 가운데 좌절과 고통의 아픈 기억을 극복하고 조국 대한민국은 세계 속에 우뚝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는 근대에 건국 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일제의 속국에서 독립하는 역사와, 6.25의 처참한 전쟁과, 물 한모금 입에 넣고 배고픔을 달래던 처절한 보릿고개를 겪으며,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부국강병의 기치를 들고 독일 탄광의 광부로, 간호사로 월남 전쟁의 파월 용사로 열사의 나라 중동 건설 현장의 노동자로.
고귀한 피와 땀을 흘렸던 우리 선배들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이 시대를 누리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번영된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 이라는 우리의 조국을 있게 만들었던 훌륭한 지도자 들의 강한 리더십으로 고난과 시련의 아픔을 극복하며 동시대를 사셨던 선조세대!!!
그리고 우리의 부모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선열들의 그 눈물과 고통과 깊은 시름의 세월을 인내하며, 나라와 민족을 일으켰던 그 숭고한 정신을 후 세대를 살아가는 저희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역사적인 사실을 우리의 후손들에게 분명히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위장된 평화라는 어이없이 포장된 쇼에 현혹되지 말고, 정직한 나라 자유 민주주의 와 자유시장 경제원리가 바탕이 되어 반듯하게 서 있는 조국 대한민국이 거듭 나도록 말입니다.
끝으로, 한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여러분과 저는 3 1절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의 명예를 안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이민자로서 삶을 이 사회에 크게 이바지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살아 가시는 삶의 여정 가운데 건강을 지키시기 바라오며, 더 역동적이고 활발한 삶을 엮어가는 동포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무심코 던지는 실언의 한마디로 상처가 되지 말게 하시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합니다
" 하는 언어로 서로 위하고 섬기는 캘거리 한인사회가 되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2019년 2월 23일
3.1절 100주년 기념사를 올리며…
캘거리 한인회 회장 서 정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