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로렌소 산스(77)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치료를 받다 끝내 눈을 감았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2일(한국시간) "산스 전 회장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77세.
산스 전 회장은 지난 17일 고열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사망했다.
고인의 아들인 로렌소 산스 주니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아버지가 막 세상을 떠나셨다.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용감하고 성실하셨던 분이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산스 전 회장은 지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을 역임했다. 당시 이 기간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두 차례 우승(97~98, 99~00)을 차지했고,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한 차례 우승하 바 있다.
출처: 2020년 3월 22일자 스포츠 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