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럭저럭 한끼를 때우며 일상에 지친 그대를 위해 우리가 달려갑니다. 이름하여 캘거리 식신 원정대!
반드시 캘거리 최고의 요리를 찾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맨날 먹는 거 말고 좀 특별한 요리 없냐?”
“새로운 거…음 생선 요리 중에 독특하게 먹는 요리를 찾아보면 어때?”
“그래, 그런 거 근데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스시나 사시미 말고 좀더
새롭고 혁신적인 거 없을까?”
“타다키 라는 거 들어봤어? 몰랐지. 그럼 내가 고급 진 일식의 세계로 안내하지”
그래서 찾아갔다!
체스트 미어 레이크 바로 옆 ‘모던 스시’.
체스트 미어는 캘거리
에서 5-10분만 동쪽으로 가면 있는 아주 가까운 곳인데 그곳에 가면 너무 멋진 체스트 미어 레이크 가 있다.
카누 인지 카약인지 그런 것도 타는 사람이 있고 가족단위로 와서 물가에서 쉬는 사람들도 있다. 그곳에 갈 일이 있으시면 반드시 들려보라고 권하고 싶은 곳이 바로 ‘모던 스시’이다. 꼭 레이크를 방문 안하더라도 지나가는 길이거나 또는 주말에 드라이브 가는 길에 들려서
수준 있는 일식을 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평일 3시에
방문하니 캐내디언이 대부분이었다. 언제나 최소 6명은 근무하고 최고
붐비는 시간에는 11명. 이렇게 저렇게 다 합하면 15명 이상이 근무하는 아주 큰 일식집이다. 그리고 일식뿐 아니라 BBQ도 한다고 한다.
여기요! ‘타다키 멜로디’ 주세요.
‘타다키’란 흔히들 겉만 살짝 익혀 먹는 음식으로 알고 있다. 흔히들 아는 ‘레어’ 로 된 음식말이다.
그래서 ‘참치 타다키’를 시키면 직화로 겉만
살짝 익혀내서 겉에는 불 맛, 속에는 회 가 살아있는 듯한 음식으로 알고있는데. 사실 ‘타다키’란 두드리다 라는 일본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잘게 두들겨 썰고 야채, 소스 등과 함께 먹는 것이 원래 의미 이다.
어쨌든 맛있게 먹어줄 테다!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드디어 나왔다. ‘타다키 멜로디’
드디어 ‘타다키 멜로디’가 나왔다.
왜 일반 ‘타다키’가 아니고 ‘타다키 멜로디’ 일까? 이유는 일반적으로 ‘참치 타다키’
하면 한 종류 생선만을 쓰는게 일반적인데. 이 ‘타다키 멜로디’는 5개의 서로 다른 생선이 조화롭게 함께
나온다. 아주 조화롭게, 그래서 조화로운 음악을 비유해서 ‘타다키 멜로디’ 인가? 어쨌든 이 ‘타다키 멜로디’는 셀몬+레드 스네퍼+새우+화이트 튜나+레드 튜나. 이렇게 5개가 함께 나온다. 이 5개 사시미를 아주 얇게 그것도 아…주… 얇게 썰어서 소스와
함께 나온다. 거기에 야채가 얹어져 있다.
야채를 풀어서 밑에 깔린
소스와 살짝 섞어서 먹어보았다. 한점 먹어보니..와..이게 입속에서 사르르… 씹기도 전에 녹아버리는 느낌. 불에 그을린 느낌은 나지 않고 회 자체의 느낌과 소스의 조화가
아주 인상적이다. 알아보니 소스는 직접제작한 특제 소스라고 한다. 소스는
자극적이지 않고 짜지도 않았다. 그보다는 약간 스윗한맛이 있었다. 약간
달달하면서 새콤한 것이 캐네디언을 공략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우리가 먹어도 새롭고 상큼한
깔끔한 일식 그 자체였다. 그리고 고명이 얹어져 있는데 얇은 것이 마늘인가? 하고 먹어보니 고소한 것이 마늘이 아니었다 자세히 보니 만두피! 였다 튀김 만두피가 생선에
고소한 맛을 더해주는 것이 괜찮은 조화였다.’타다키’는 불로 그을린다는데?
라는 말을 하고 있는데 센스 있는 주방장님 불 맛 느낌의 서비스 요리를 주셨다.
그것은 나도 맨 처음
먹어본 ‘불초밥’
초밥을 보니 생선위에
크림이 얹어져 있는데 한입 베어 무니 생선과 크림소스와 불로 그슬린 불 맛의 교묘한 조화가 색다른 맛을 전달한다. 밥에는 간이 되어 있었고 와사비는 들어있지 않았다. 그 이유는 캐네디언을 위한 배려인데 와사비를
원하는 주문을 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와사비가 들어간 초밥을 맛 볼 수 있다. 이 불초밥의 묘미는
얼마나 불 맛을 느끼게 하느냐가 관건인데. 너무 살살하면 불맛이 안 나고 너무 불이 강하면 스시가 뜨거워
져서 물컹물컹 해지고 불 맛을 넘어 탄 맛이 약간 날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 실력 아닐까?
한다. 그 위에 실파와 만두피 고명이 얹어져 있다. 그 조화가 아주 훌륭하다. 크리스피와 말랑한 스시와의 조화. 물컹한 느낌을 싫어하는 캐네디언에게 바삭한 느낌의 만두피 고명을 얹으면 아주 훌륭한 조합이 되는 것이다.
주방장에게 질문을
일식을 먹으면서도 약간
유럽 느낌을 받았다. 그릇은 물론 디스 플레이, 색감,
맛..등등 알고 보니 프랑스 요리와 일식을 배운 주방장에게서 나온 요리였다.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주방장에게 물어보았다. 비결은 무엇인가요? 대답은 스스로 개발하는 열성과 학구열 이었다. 자체 소스를 필두로 대부분 자체 레시피로 만든다는 것. 그리고 재료를 주방장이 직접 구입하고
요리 방향을 손님께 맞추는 아이디어가 있었다. 예를 들어 소스나 와사비도 손님이 원하시는 정도를 조절해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BBQ도 있으니 다양한 메뉴를 선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키친 스테프 전원이 10년이상 전문가들만 뭉쳤다니 대단하다.
아시안과 캐네디언의 비율은 4:6 정도이고 To Go는 50%정도를 차지한다.
주말이면 가족과 어디든
떠나고 싶은 많은 사람들에게 체스트 미어 레이크를 한번 방문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레이크 주변을
걷다가 어느덧 출출해지면 그 근처 ‘모던 스시’에서 수준 있는 일식
한점 드셔 보는 것은 어떨까? 하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꼭 레이크
가 아니라도 새로운 맛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넓은 실내라서 단체손님도 가능하고
Room이 있어서 소규모 모임도 가능하다.
장소 협찬, 요리제공: 모던 스시 (Modern Sushi)(140 E Chestmere Dr)
연중무휴 이며 영업시간은 11am—10pm. Break Time은 없다.
Tel:
587-470-1890
E Mail: modernsushi@gmail.com
기사작성: Woody Kim기자
사진 촬영: Nicholas Hwang 기자
맛집 기행 취재
요청은 trinityjazzac@gmail.com 로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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