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장엄한 로키산맥의 풍경. 그 모습은 마치 TV 화면 속 여행 프로그램을 보는 듯 현실이라고 믿기엔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캐나다에 가면 이런 꿈 같은 경관과 마주할 수 있다.
캐나다 대륙을 횡단하는 국영 열차인 비아레일에 올라타는 순간 환상적인 휴가가 시작된다. 낭만열차를 타고 떠나는 캐나다 일주.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캐나다 절경 속에 풍덩 빠져보자.
▶ 철로 위 크루즈 비아레일
캐나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입이 닳도록 말을 해도 다 설명할 수 없다. 만년설이 내려앉은 웅장한 로키산맥과 빙하와 어우러진 신비한 호수, 곤두박질치며 협곡 사이를 가로지르는 크고 작은 폭포까지. 캐나다의 자연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대단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토록 광활한 캐나다 자연을 여행을 통해 한눈에 품기엔 시간에 비해 욕심 나는 곳이 너무 많다. 하지만 캐나다 국영 열차인 비아레일을 이용하면 갑갑한 비행과 변수가 작용하는 차량 이동에서 벗어나 더욱 안락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비아레일은 우리나라의 보통 기차와는 달리 침대칸이 마련되어 있으며 360도로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돔과 라운지, 카페 등이 자리해 땅 위 크루즈라고도 불리는 럭셔리 이동 수단이다. 객실은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1등실부터 3등실, 문 없이 커튼으로 구분된 벌스칸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각자 용도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각 객실에는 개인 세면대와 화장실은 물론 전기 콘센트까지 갖춰져 있다. 좌석은 비행기와 마찬가지로 비즈니스와 일반석으로 구분된다.
캐나다의 광활한 대지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비아레일
비아레일은 노선 또한 다양하다. 태평양 연안의 밴쿠버에서 대서양 연안의 토론토까지 3일 동안 기차로 횡단하며 재스퍼, 애드먼든, 사스카툰, 위니펙 등에 정차하는 캐나디언호 노선과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고지대를 지나 스키나 강 주변 계곡을 돌아보고 로키산맥이 펼쳐진 산봉우리를 지나가는 재스퍼~프린스 루퍼트호 노선, 캐나다 남북을 종단하며 토론토, 몬트리올의 현대적인 매력과 퀘벡 시티, 빅토리안 킹스턴 등 역사적인 도시를 둘러보는 퀘벡 시티~윈저 코리더호 노선, 카스페 반도를 향하는 해안열차인 몬트리올~가스페호 노선, 대서양을 달리는 야간 열차인 오션 노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 천혜의 자연 펼쳐진 캐나다 명소
캐나다 앨버타주에 위치한 밴프 국립공원은 캐나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꼽힌다. 캐나다 최초의 자연공원으로 개설된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으며 로키의 시작점이기도 한 곳으로 전 세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밴프를 둘러싼 캐스케이드산과 설퍼산은 언제나 머리 위에 만년설 모자를 눌러쓰고 있으며 6개 빙하가 녹아 흘러내려 이룬 절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또
루이스 호수는 유네스코 지정 10대 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아름다운 곳. 이뿐만이 아니라 밴프 국립공원 안에 자리한 크고 작은 호수는 각기 색다른 매력을 뽐내며 밴프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재스퍼 국립공원도 캐나다 절경을 대표하는 명소. 로키의 숨겨진 산악마을으로도 잘 알려진 이곳은 호수와 로키산의 조화가 절정을 이룬다. 밴프에서 그림 같은 절경이 도로를 따라 펼쳐진 아이스필드 하이웨이를 달려가면 재스퍼국립공원에 닿을 수 있다.
1907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컬럼비아산과 마주한 다양한 고봉으로 둘러싸여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으로 꼽히며 피라미드 호수, 멀린 계곡, 아사바스카 폭포 등이 재스퍼를 빛낸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6-07-28 11:30:40 여행/레져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3-15 13:54:28 리빙센스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20-01-26 18:54:52 여행/맛집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