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근육 관리 (1)
오늘도 우리의 김여사는 하루가 바쁘다.
아침서부터
문화회관에서 하는 컴퓨터 교육을 간다 오전 2시간 내내 컴퓨터와 씨름 .그 뒤 영어공부를 하느라 책상에서 한나절 늦은 오후엔 집안청소 저녁 먹고 나니 누군가 이메일을 보냈는지 검사, 컴퓨터 켠 김에 구글에서 여러가지 정보 탐색, 하루 종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아침 이게 왠일 목 주변의 근육이 뻣뻣해지며 목을 돌리면 찌릿찌릿 아프고 이거 어쩐다….
누가 나
좀 도와줘요!!!!
이런 경험 누구나 해 보셨을 텐데요
특히 요즘
처럼 추운 날씨가 지속되거나 갑자기 따뜻한 날씨가 다가와서 온도가 오락가락 하는 경우 이럴 때 불쑥 찾아오는 목 주변의 근육통. 특히 요즘처럼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시대에는 만성적인 목 근육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오늘 목 근육에 관한 모든 것을 파헤쳐
볼까요?
우선 목뼈의 구조부터 알아볼까요?
인체를 지탱하는 ‘척추뼈’는 두개골 아래에서 시작하여 꼬리뼈까지 여러 개의 마디뼈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면, ‘감자탕’을 드실 때 돼지 등뼈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겠습니다.
그 ‘척추뼈’중에서 목부분에 해당하는 7개를 ‘경추’라고 합니다.
건강한 경추는 직선형태가 아닌
자연스런 C자형 커브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자기 스스로가 뒷목
부분을 손으로 잡았을 때 목의 중간쯤이 자연스럽게 C 자 형태로 들어간 상태가 정상인 것입니다.
이러한 C자형 구조는 또한 아래쪽의 허리부분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인체의 척추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커브형태는 인체가 위쪽으로부터 아래쪽으로 받는 하중과 충격을 완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줍니다. 만일 경추가 가진 이러한 C 자형의 커브가 어떠한 이유로
1자형 (직선형)으로 바뀌었다면 하중과 충격이
완화되지 못하고 그대로 아래쪽으로 전달되게 되어 이로 인해 목 디스크, 경추의 퇴행성 변화,
만성두통, 팔저림, 견비통, 목주변 근육통 등등 여러가지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자세불량의 결과
자세가 불량하면 ‘경추’가 바뀌게 됩니다. 즉 1자형으로 바뀌게 되는 거죠.
그렇다면 왜 이렇게 ‘1자형 목’으로 바뀌게
될까요?
책상 앞에 앉아서 고개를 앞으로
내민 채 장시간 동안 독서나 공부를 한다 거나 컴퓨터를 한다 거나 하게 되면 경추가 1자 형태로 펴지는 자세가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 ‘1자목’이 되는 걸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목의 커브를 펴지지 않게 하겠다는 생각을 늘 머리속에 기억해야 합니다.
즉, 앞으로
내민 고개를 당겨서 자세를 바로 해주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다면 책상의 높이를 높여주는게
좋고, 독서할 때도 책받침대 등을 사용하여 고개를 숙이지 않고 바른 자세로 할 수 있게 해주며,
컴퓨터 작업시에는 모니터의 중심점이 본인의 시선보다도 약간 높이 오도록 높이를 조정해 주면 좋습니다.
그렇게 한 이후에는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있지 말고 중간 중간 최대한 자주 움직여주고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합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고개를 숙인 채, 한 자세로, 오랜 시간을 있는 것이
목 건강에는 가장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다음주에는
목 근육 관리법과 스트레칭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료제공,내용감수:문 한의원(2940 17 Ave SW Calgary.403-265-8832)
[Woody Ki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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