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차
캘도사(캘거리 도사): 록키 산에서 20년간 수련한 건강지킴이 도사.
나제자: 현대생활에 지친 약골 직장인. 건강해지는 것이 삶의 목표이다.
때는 바야흐로 2000년 밀레니엄을 지나고도 벌써 16년이나 지난 시점,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모든 것이 풍족해 보이지만 어딘지 알 수 없는 건강상의 불균형을 가지고 있는 현대인들,
그들에게 건강지킴이가 나타났다.
캘도사: 요즘 캘거리 날씨는 일년 중 가장 좋을 때인데 다들 따뜻한 햇빛을 즐기면서 건강하겠지?
나제자: 도사님 그게요, 요즘 날씨도 따뜻하고 활동하기 좋은 때인데요
.그런데 저는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얼굴이 벌게 지듯 열이 올라오는 것 같고, 가슴속이
답답하면서 갈증도 나고, 나름 몸이 최상의 컨디션은 아닌데요
캘도사: 음……그럴 경우 간단하게 도와줄 수 있는 게 있기는 한데..
나제자: 그게 뭡니까? 도사님
캘도사: 일단 10불 줘봐 생각날 거 같으니까?
나제자: 도사님!!!
캘도사: 알았다……
그럴 때는 보리차를 마셔보렴..
보리차의 성질
캘도사: 보리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뛰어난
해열작용, 이뇨작용, 소염작용이 있어서 방광염, 부종에 좋다.
나제자: 그러니까 이뇨작용 즉 소변의 배출을 도와준다는
거군요? 그러니까 방광이나 몸이 부은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이거군요.
캘도사: 그렇지!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차가운 성질 때문에 평소에 속이 냉하여 설사를 잘하거나 모유가 적은 산모는 먹지 않는 게 좋으니 주의해야
한다.
보리차는 언제 쓰는 게 좋은가?
캘도사: 뭐니 뭐니 해도 보리는 각기병예방에 좋은
곡물이지.
나제자: 각기병은 뭔가요?
캘도사: 각기병은 비타민 B 부족으로 다리가 붓는 병으로 쌀을 주식으로 하는 지방에 많은데. 전신권태, 주로 다리쪽의 감각이상, 운동마비, 식욕부진,
변비, 부종 따위의 증상이 생기는걸 말하지.
나제자: 그러면 우리는 쌀을 주식으로 하니까 이런 증상이 잘 생길 수 있군요, 그걸 방지하기 위해 예로부터 보리차를 마셔오다니 정말 머리 좋은 민족인 거 같아요.
캘도사: 그뿐 아니라 입이 항상 쓰고, 혀가 하얗게 되고, 입 냄새가
심하거나, 입안이 잘 헐고 곪을 때도 보리나 보리차가 좋다고. 여기서 보너스 위궤양 변비 고혈압 당뇨 비만 환자에게도 보리차 또는 보리밥이 아주 좋다구.
보리차 만드는 법
보리차는 가장 많이 마시는 차 중 하나인데, 차로 보리를 이용하려면 보리를 먼저 볶아야
한다. 볶는 기술에 따라 보리차의 맛은 천차만별. 그 중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불 조절. 세상의 모든 차는 불을 조절하는 게 맛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문제라는 것.
자세하게 말하면 겉보리 껍질이 약간 탈 듯 말 듯 약한 불로 서서히 볶는 것이다. 그러나 보리를 구하기도 어렵고, 불 켜서 볶기도 귀찮고, 자신도 없고..그럴 땐 그냥 마트가서 티백에 든걸 사면된다. 하지만 한번 구해서 볶아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은데. 사실 예전에는 다들 집에서 이렇게
볶아서 차를 만들었는데..
글쓴이 :Woody Kim
자료제공 & 내용감수: 문 한의원(2940
17 Ave SW Calgary.403-265-8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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