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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유학]

SK IMMIGRATION 이민칼럼-Express Entry 프로그램 재개를 앞두고

글쓴이 : 반장님 날짜 : 2022-05-11 (수) 08:23 조회 : 13578
글주소 : http://cakonet.com/b/B19-636
Express Entry 프로그램 재개를 앞두고 

팬데믹 초기부터 여행 제한으로 해외 지원자가 대부분인 FSW와 FSTP는 2020년 12월부터 약 1년 반 중단되어 왔으며, 신청서의 심각한 적체로 인해 Express Entry 프로그램 수속이 22개월까지 지연되자 이민국은 지난 해 9월부터 CEC 초청까지 멈춘 상태입니다. 다행히 오는 7월, Express Entry 초청 재개를 앞두고 있어, 이번 주는 미리 고려해야할 사항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연방 이민 프로그램의 대표격인 Express Entry- FSW, CEC, FSTP는 2015년 이후 Express Entry 시스템을 사용하여 이름 그대로 급행으로 영주권을 수속해주고 있습니다. Express Entry 시스템이란 선착순 심사가 아닌, 자격이 상대적으로 좋은 후보자를 적정 인원 선발하여 신청의 기회를 주고, 획기적으로 빠른 시간 안에 영주권 심사를 마무리하는 방식입니다. 즉, 매 초청마다 인원을 조절하여 초청함으로써 “6개월 심사”라는 약속을 지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여행 제한으로 인해 캐나다 거주자 위주로 초청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청서가 심각하게 적체되자 이민국은 급기야 PNP 제외 나머지 FSW, CEC, FSTP 카테고리에서 초청을 중단했을 뿐 아니라, 수속 기간도 22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민국은 적체를 해소하고 Express Entry 프로그램의 정상적인 수속 기간 6개월로 돌아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태에 따라, 적절한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으로 환승하지 못한 신청 희망자들, 특히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이 까다로운 BC 주와 온타리오 주의 Express Entry 후보자들은 큰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연방 숙련직 프로그램 (FSW)은 지난 50년 이상 전 세계에서 매년 수많은 전문가와 숙련직 인력을 캐나다로 유치해왔습니다. FSW는 상당 기간 중지되어 현재 고득점 후보자가 상당히 많이 대기 중일 것으로 예상하며, 7월에 초청이 재개되면 한동안은 꽤 높은 점수에서 초청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캐나다 경험 이민 (CEC)의 경우, 2021 년 9 월 이후 초청이 중단되었으나, 이 카테고리 후보자들의 약 90%는 캐나다에 거주하므로 비교적 수월하게 다른 프로그램으로 전환이 가능하므로 초청 점수는 FSW에 비하여 소폭만 상향될 것입니다. 재개를 앞두고, 오래 기다려온 Express Entry 신청 희망자는 서둘러 프로필을 등록하고 점수를 관리해야 할 때입니다. 만약 프로필이 7월 이전에 만료된다면 미리 새 프로필을 등록하고, 점수가 충분히 높지 않다면 아래와 같이 점수를 올릴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1. 영어
영어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Express Entry프로그램 CRS의 인적 요소에서 학력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시행된 임시 프로그램, TR to PR Pathway가 발표되자 신청에 가장 걸림돌이 되었던 것은 영어 성적이었습니다. 4월 중순 자격 조건 발표 후, 시험 응시자가 몰려 IELTS, CELPIP 예약 웹사이트에 접속이 불가하기도 했는데, 만약 영어 성적을 올리고자 한다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2. 경력
10년 이내의 해외 경력과 캐나다 경력,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점수 산정은 주당 30시간 이상 혹은 그와 동일한 파트타임 근무 기간이 연 단위로 계산됩니다. 따라서 10개월 정도 경력이 있다면 프로그램 재개 전 근무 기간을 채워 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모든 숙련직 경력은 포지션이 달라도 합산 가능하니, 만약 서류 준비의 번거로움 등으로 제외한 경력이 있다면 다시 포함시키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3. 잡오퍼
잡오퍼 점수는 50-200점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이 점수를 받으려면 LMIA가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잡오퍼가 있는 경우, 주정부 Express Entry에 초청되어 600점의 가산점을 받을 가능성도 생긴다는 점에서 잡오퍼는 단기간에 Express Entry 가능성을 크게 높여 줄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현재 Open Work Permit으로 일하고 있다면 고용주에게 LMIA 지원을 요청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고용주가 없다 해도 현재 팬데믹으로 인해 실업률이 급감하고 있으며 요식업, 소매업 등 업종에서 구인난이 심각하므로 LMIA를 지원할 고용주를 찾는 것이 이전보다 많이 수월한 편입니다.

4. 배우자 점수
배우자 항목에서 점수를 받지 못하면 동일한 조건의 싱글보다 오히려 CRS점수가 낮아집니다. 배우자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점수는 학력, 영어, 캐나다 경력 점수로 최대 25점입니다. 배우자 항목의 배점이 낮아 배우자 점수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캐나다 대학 졸업 점수가 15-30점인 것을 감안할 때 결코 무시할 점수가 아니니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개 이후, 프로그램 선발 방법에 변화가 있을지 여부도 고려할 사항입니다. 특히 하반기부터 적용 예정인 2021년 NOC가 어떻게 작용할 지에 대한 염려가 있습니다. 또 각 주마다 Tech 프로그램을 따로 두어 수요가 높은 기술 직종에 베네핏을 주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직종의 차등을 두어 초청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역사적으로 캐나다 이민은 경제 상황에 따라 늘 변해왔습니다. 이민의 문호 확대와 프로그램 조건 완화 등과 같은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으나, 프로그램 중단, 수속 지연, 자격 조건 강화와 같은 뉴스로 절망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Express Entry 초청 중단과 같이 부정적인 상황도 알고 보면 일시적인 현상 또는 대안이 늘 존재했었습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캐나다 이민의 방향은 크게 “문호 확대”임이 틀림없으며, 특히 향후 3년 간 더욱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급변하는 캐나다 이민의 승자는 언제나 미리 준비하고 정보에 귀 기울이는 사람일 것입니다.



대 표  허 인 령


· 캐나다 공인 이민 컨설턴트

· 알버타 주정부 지정 공증 법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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