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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을 진단한다-(1) 태동과 일본침략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12-02 (금) 18:14 조회 : 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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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그놈 같혀…

조금 나이를 드신 분들의 눈에 그냥 요즘 유행하는 젊은 아이돌이 나오는 가요를 보면 그놈이 그놈같고 그 노래가 그 노래 같고 이건 뭐가 이렇게 비슷한 지 가수들 이름은 물론 하나도 기억나는게 없다 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나마 기억나는게 싸이의 강남스타일 정도.

그런 음악이 세계적으로 히트 치고 눈길을 끄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딱히 그 노래가 나이 드신 분들이 듣기에 한국적이거나 두고두고 들을 만한 매력을 찾기는 쉽지않다.

K Pop이란?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있는 아니 이전부터 이슈가 되어 오고 있는 K Pop. 도대체 K Pop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우선 Pop이란 무엇인가를 이해해야 한다. Pop이란 Popular이 약자로써 인기있다는 말인데, 이것은 기존 클래식같은 순수 창작음악이 아닌 일반대중의 인기를 위한 음악 즉 우리말로 정확하게 표현해 놓았다. 대중가요.

그런데 그게 미국의 대중가요를 말하는 거다. 영어로 Pop이라면 미국보다 영국이 먼저 사용되어야 하는게 맞는 것 같지만 미국이 가지고 있는 음악시장의 규모와 영향력으로 볼 때 대표적 언어로 Pop이라고 하면 미국의 대중음악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었으며 오히려 영국의 대중가요는 브리티쉬 팝 이라는 말로 표현할 지경이 되었다.

그런 배경속에서 일본은 전통적인 일본 가요풍이 아닌 미국이나 유럽시장에 어울릴 법한 음악을 만들게 된다. 사실 그렇다고 미국시장에 바로 먹힌 것은 아니다. 그냥 그들도 그런 식으로 노력하고 있었다는 거다. 그런 영향을 가진 곡들이 만들어 지게 되고 사람들은 그것을 J Pop이라 불렀다 아마도 Japan Pop의 약자 정도 되나보다.

한동안 아시아에선 Pop 이란 이름을 쓸 수 있는 나라가 일본 외엔 없었다. 다른 나라들은 자국의 민속 색체가 너무 진해서 세계시장에 내놓기가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 일본의 영향을 사실상 받고 있던 한국 가요계는 처음에는 일본의 시스템과 마케팅 전략을 따라했던 것도 사실이다. 흔히들 말하는 아이돌 1세대 (HOT나 젝스키스, 신화……)는 똑같은 스타일의 원조 일본그룹이 존재했던 것도 사실이다.(창피하지만) 그러나 한국사람들은 잘 몰랐다. 왜냐하면 한국은 일본노래를 방송에서 트는 것이 불법이었기 때문이다. 본적이 없으니 따라했는지 알아내는 것도 불가능했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시작된 한국 가수들의 약진은 한국가수와 음악스타일을 호명할 적당한 단어를 찾다가 J Pop 처럼 K Pop을 만들어 내게 된다. 그리고 일본시장에 진출해 보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느낄 무렵 약간의 방향을 선회하는 움직임이 나온다 .그것은 내친김에 미국 시장을 공략할 만한 물건을 만들어 내자는 것. 그런 모든 노력이 합해지는 순간 어느날 일본을 위협하고 세계로 진출하는 음악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아직까지는 미주시장을 장악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좋은 시도와 결과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것이 바로 K Pop이다.

일본침략

일본의 문화는 알게 모르게 한국문화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식민통치 시절에 쓰던 일본어의 잔재도 있지만 그 외 일본에서 유행했던 헤어 디자인과 패션이 부산을 통해 한국 들어온다는 것은 누구나 알던 사실.

거기다 일본 엔카를 흉내 낸 것이 트로트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내 생각에는 둘이 다르다)

예전 어릴 때 친척에 가면 전축이 있었는데 뒤져보면 해적판, 흔히들 빽판이라는게 있고 자세히 보면 일본 가수의 레코드 판이었다.

그때 주구장창 들었던 블루 나이또 요꼬하마 라는 노래. 나이 드신 분들은 기억하시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긴기라기니 라는 곡도 무지 히트 친 것으로 기억난다. 그 외에 마징가 제트 같은 만화영화를 비롯 일본 문화의 영향을 안받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보고 듣고 자랐다. 그러다 우리 스스로의 것들을 발전시키게 되었다. 한국형 가요라는 게 생기고 팝송의 기술력 위에 우리의 정서를 녹여낸 가요곡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때 당시 동시에 발전한 것이 드라마였다. 우리는 몰랐지만 사실 일본은 드라마 강국이었다. 그리고 그 당시는 일본 영화도 굉장히 쓸 만했다. 우리 나름의 발전가도를 달리면서 일본과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보면 드라마도 일본과 대등해졌고 음악은 대등하다 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우리가 뛰어난 점도 있다. 그리고 아직까지 일본이 잘하는 점도 있다. 만화영화의 경우는 아직도 일본이 강세. 일반 영화의 경우는 우리나라 영화가 강세이다.

한국적 요소를 담아서 세계를 대상으로 히트치는 작품들을 만들어 냈다. 이름하여 한류. 가장 성공적인 것으로 2가지를 꼽는데 드라마 와 음악이다.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한류이전에 일본으로 진출한 한국인들이 있다.

기억하실 지 모르겠지만 계은숙 이라든지 김연자 같은 가수도 있었고 그전에 조용필도 일본을 살짝 건드린 기록이 있다. 그 외에 재일교포로써 일본 연예계에 활동한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나름 고생을 무지 많이 한걸로 안다.

왜냐하면 체계적이고 거대 자본의 지원없이 그야말로 몸으로 부딪히며 이겨낸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의 노력에도 박수를 보낸다. 본격적인 체계와 준비 그리고 거대 자본을 등에 업은 한류는 목적지를 정하게 되는데 그것은 역시 자연스럽게 일본시장이었다. 일본도 우리나라 국민도 처음엔 일본을 따라하는 거겠지 라는 비웃음으로 시작되었지만 점차 위상이 높아져 갔다. 그들에게 파고들어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얼까? 그 이유는 일본인 들이 좋아할 만한 멜로디 라인과 편곡 거기다 일본인 보다 출중한 노래실력 거기다 화려한 댄스실력까지. 정말이지 오랜 기간 갈고 닦아서 한번에 스포트 라이트를 받아내는 준비작업이 먹힌 것 아닐까? 한다. 그 뒷면에는 한국 드라마, 불고기, 김치 등 여러 문화적 요소가 함께해서 시너지 효과가 더욱 드러난 것도 사실이다. 배용준이 그토록 일본에서 인기있는 이유를 자세히 보면 드라마도 좋았지만 시기도 좋았고 모든 것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걸 알 수 있다. 그후 일본인들은 한류 드라마에 열광하고 한국가수들이 일본 음악계를 잠식해 가고 있었다. 옛날부터 일본 문화에 잠식되었다고 생각한 우리가 우리의 기술로 일본시장을 침략하기에 나선것이다. 한쪽에선 일본인들 비위나 맞추면서 엔화벌이나 한다고 비꼬는 눈길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어쨌든 일본시장에서 먹히고 있고 히트치는 증거물들이 마구 생겨날 무렵, 그러니까 일본에서 모두다 대박이 나겠구나 라고 생각들 무렵, 그때 등장한 일본 우익세력과 혐한(한국을 혐오한다) 열풍이 불고 나름 고전하는 국면을 맞게 된다.

필자는 이때만 하더라도 한류의 거품이 바로 사그러 질 줄 알았다. 다시는 제2제3의 배용준과 보아 는 나오지 않을 걸로 알았다.

그러나 그 뒤 펼쳐지는 일은 그런 나의 판단을 비껴가고 있었다.

다음 회 에서는 K Pop을 진단한다 2편 ‘아시아를 넘어서라’ 오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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