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문화비틀기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21건, 최근 0 건 안내 RSS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건의 재구성-구걸은 내 직업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12-15 (목) 18:35 조회 : 7743
글주소 : http://cakonet.com/b/B74-243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구걸의 고수

“한 푼만 주세요”

“어떻 하지 현금이 100불짜리 밖에 없는데….”

“거슬러 드립니다 걱정 마세요..얼마 거슬러 드릴까요?”

“한 푼만 주세요”

“현금이 없는데 어떻 하지?”

“체크도 받습니다..”

“한 푼만 주세요”

”어떻 하지 돈은 없고 카드 밖에 없는데”

“카드 단말기도 있습니다”

어떤 사건?

예전 한국에는 구걸하는 사람이 정말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길에 다니면 담요같은 것을 몸에 감고 전봇대에 누워있는 노숙자 겸 거지를 많이 볼 수 있었다.

그후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거지들은 사라져 갔지만 멀쩡하게 옷을 입고 구걸하는 사람이 생겨났다.

그때 가장 좋은 구걸 장소는 바로바로 극장 앞(서울극장, 단성사 극장 앞). 그 곳엔 사람들이 표를 사기위해 줄 서서 기다리니 다가가서 구걸하기 쉬웠으리라 생각된다. 그때 유명한 껌팔이 할머니가 있었다. 어찌나 요하게 구걸하는지 껌을 사지 않으면 절대 떨어지지 않았다.

그 때 유명한 루머. 해가 지고 구걸이 끝나면 벤츠를 모는 기사가 와서 할머니를 모셔간다는 등 저 할머니 이 강남에 있는 고급 아파트 라는 등 하여튼 그 루머의 핵심은 저 할머니가 진짜 가난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구걸을 직업 삼아 풍요로운 삶을 즐기는 노숙자가 있다면 비난이 쏟아질 텐데. 그런데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영국에 지난 1년6개월여 동안 구걸하면서 살고 있는 트레버 스미스라는 사람이 있다. 고급 정보(?)에 따르면, 잉글랜드 링컨셔주 스컨소프 지역에 사는 트레버라는 이 남자는 아내와 이혼하고 직장에서 해고된 뒤 희망 없는 날들을 보냈다고 한다.
양육권마저 포기한 그는 친척에게 두 자녀를 맡긴 뒤 없이 길거리를 헤매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마을 사람들은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트레버에게 건네는 등 온정을 베풀었다. 어떻게 보면 착한 일인데 이런 착한 선행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마을 사람들의 도움이 그를 나약하게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다. 도움을 받은
그때부터 1년6개월 동안 계속 거리의 노숙자로 살아오고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트레버가 오히려 전보다 풍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것?

그래서 방송에서 그를 인터뷰 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운이 좋은 날에는 구걸을 통해 40만원 이상을 모은 적도 있다” 고 밝혔다. 그가 마을 사람들에게 받은 돈을 연봉으로 환산하면 ‘1억원’ 정도가 되는 셈이다. 으아….

주인공 트레버는 한술 더 떠서 말한다. “구걸하는 것은 나에게 있어 직업과 같다” 면서 “언제 어디서 구걸을 해야 돈을 더 받을 수 있는지도 알게 됐다” 고 말했다.

과연 그는 이 돈을 어디에 쓰는 걸까? 언론에 따르면 아마도 그가 사람들로부터 받은 돈을 재기를 위한 투자 등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마약을 사는 데 지출하고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이런 사실이 드러나자 여러 사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람들은 트레버가 자녀도 포기한 채 노력 없이 요행만을 바란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3-16 21:14:37 청야칼럼에서 이동 됨]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1건, 최근 0 건 안내 RSS
제목 날짜 조회
Last Christmas 라스트 크리스마스 아이 게이뷰 마이 허트…. 이런 노래가 있었다. 굉장히 옛날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매년 크리스마스때면 어김…
01-06 13488
무엇이 문제인가? 사실 K Pop이란 언어 자체가 음악적 분류 라기 보다는 우리나라라는 국가적 카테고리라는 지적이 있다 그렇다면 Pop의 아류일 뿐 결…
12-22 8538
구걸의 고수 “한 푼만 주세요” “어떻 하지 현금이 100불짜리 밖에 없는데….” “거슬러 드립니다 걱정 마세요..얼마 거슬러 드릴까요?” “한 푼…
12-15 7746
이거 뭐야? “어이 아가씨. 이리 좀 와봐..””왜 그러시죠……음””왜 기는 같이 좋은 시간 좀 가져 보자는 거지…””왜 그러세요..집에 빨리 들…
12-02 7068
그놈이 그놈 같혀… 조금 나이를 드신 분들의 눈에 그냥 요즘 유행하는 젊은 아이돌이 나오는 가요를 보면 그놈이 그놈같고 그 노래가 그 노래 같고 …
12-02 9063
너무 낮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다. 굉장히 예전 이다 .한국 CF에 나오기도 하고 .라디오 등 또는 개그 프로그램에도 가끔 나왔던 노래가 있다. 누가 부…
11-17 11889
웃고 싶다 사람들은 웃고 싶은 욕망이 있다. 신은 우리 인간에게 동물과 다른 선물을 주셨다. 그 중 웃음도 그 한 종류라고 예전에 배운 기억이 있다.…
11-11 19002
“야..역시 새로 이사가는 집은 이정도로 돈좀 발라주고 들어가야 되 벌써 집안 분위기가 다르잖아.” ”그러게 여보 돈은 좀 들었지만 너무 분위기 …
11-04 8238
한번쯤 들어본 노래 넉 넉 너킹언 해븐스 도어--- 뭐 이런 발음으로 들려지던 노래가 있다. 왠만큼 음악 좀 들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들…
11-04 10038
의미 있는 시합? 알파고와 이세돌의 시합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그것은 과연 컴퓨터가 단순히 바둑을 두는 정도가 아니라 데이터를 근거로 최…
10-21 10167
아니 이럴 수가? “저거 저거 뭐야 이거……어 허..””이거 누가 기획한 거야..이런..” 뉴욕의 패션쇼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었다. 도저히 패션모델…
10-21 8433
알파고? 웃지못할 이야기 가 있다 실은 필자도 전해 들은 이야기라서 진상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하여튼 웃고 넘겼던 일 이다. 연일 매스컴에서 알…
10-14 8460
이 코너는 세계의 독특한 사건을 기자의 상상력으로 재 구성해서 실화 뒤에 감춰진 내면세계를 들여 다 보는 기획기사 이다. 으악..이거 뭐야? “우웩…
10-14 7206
이번이 마지막 회 입니다. 관계없는 자들의 탄원서 사건에 관계없는 자들이 조영남에 관해 탄원서를 냈다.&n…
09-30 7851
이 코너는 세계의 독특한 사건을 기자의 상상력으로 재 구성해서 실화 뒤에 감춰진 내면세계를 들여&n…
09-23 6882
목록
 1  2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