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문화비틀기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41건, 최근 0 건 안내 RSS
이전글  다음글  목록

사건의 재구성-굴욕행진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12-22 (목) 18:31 조회 : 10062
글주소 : http://cakonet.com/b/B74-245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그들은 왜 걷는가?

“빨리 걸어라!!”

“쏘리…플리즈”

“아직 멀었다…계속 걸어라….”

“쏘리… 플리즈 “

웅성 웅성 와글 와글…

“쯧쯧..””왜 그랬을까?””쯧쯧….”

“쏘리…….플리즈………….”

어떤 사건?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섬에서 얼마전 있었던 일

호주에서 온 남녀 커풀(사진상으로 보면 너무 멀쩡한….)이 인도네시아 휴양지에 있던 자전거를 몰래 훔쳤던 것

그런데 훔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되면서 현지에 있는 주민에게 잡혔다.

예상대로 라면 경찰서에 가서 벌금을 물던지 아니면 유치장에서 하루 정도를 갇혀 있는 벌을 받던지 뭐 이런 경우일텐데, 이 들은 전혀 엉뚱한 벌을 받게 된 것 .

그 형벌은 다름아닌 굴욕의 행진을 하라는 것.

으잉 굴욕의 행진? 이건 또 뭔가.

이들은 ‘나는 도둑입니다.내가 한 짓과 같은 일을 하지 마세요’ 라고 적혀 있는 표지를 목에 걸고 거리를 행진하는 것 이다. 이 형벌은 이 지역 특유의 형벌이다. 그런데 이 형벌을 받게 된 이유는 그들이 사고를 친 길리 트라왕산 섬은 인구가 고작 800명이라서 공공 경찰관이 없다

그래서 주민은 경찰대신 자체적으로 경찰 비스끄므리한 단체를 조직해서 관리하고 있는데 이 굴욕행진은 도둑질을 하다가 발각된 경우 치르는 이곳의 형벌 이었던 것

이들이 관연 처음일까?

정보에 따르면 1년에 7-9번 정도의 굴욕행진이 있는데 외국인도 있다는 것. 이 벌칙은 지역 주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이다.

사실 지역 주민이 굴욕행진을 하면 창피한 게 그곳에서 멈출 수 있겠지만 이 호주 커플은 자료화면이 전세계로 다 퍼져서 어떻게 고개를 들고 다닌 단 말인가.

길을 다니면 곳곳에서 킥킥거리고 비웃겠지

‘저기 자전거 훔치다 걸려서 굴욕행진한 여자 지나간다 큭큭’ 뭐 이런 식으로..

‘견물생심’ 물건을 보면 탐내게 되어있는 것은 어찌 보면 인간의 속성인지도 모르겠다.

아무도 모르는 그곳에서 아무도 안 보니까 이런 자전거 하나쯤은 가져가도 되겠지 라고 생각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걸리고 나서도 자전거 금액의 몇배를 줄 테니 이런 굴욕행진은 피하고 싶었을 것이다.

어쩌면 자전거 금액의 몇배를 무는 것보다 이런 행진을 한번 하는 것이 앞으로 평생 절도를 안하는 강력한 예방주사가 될지 모르겠다.

캘거리에도 이런 법률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

목에 ‘남의 돈을 빌려서 안 갚았습니다. 여러분은 저 같은 짓을 하지 마세요’ 이런 표지를 걸고 다운타운을 걸어 다니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날씨나 좋지, 여기는 영하 24도에 표지 걸고 걸으라면 대단한 형벌 아닌가?

착하게 살자.

나도 혹시 주변 돈 빌렸다 아직 안 갚은 게 있는지 살펴 봐야겠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3-16 21:14:37 청야칼럼에서 이동 됨]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41건, 최근 0 건 안내 RSS
제목 날짜 조회
아빠와 딸 둘사이에 무슨 일이? “너 요즘에 인터넷에 사진 올리고 있니” “왜 아빠. 난 그런 거 하면 안돼?” “그게 말이지 사진을 올리는 것은 …
11-24 13275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노래 “댄싱퀸..댄싱퀸…어쩌구 저쩌구….” “맘마미아…어쩌구 저쩌구….” “워털루..어쩌구 저쩌구…” “허니 허니..…
11-24 15171
아저씨 이거 얼마예요? 끼이익…….상점의 문이 열린다. 그리고 조용히 들어온 손님 “여기요……아저씨 조그마한 선물을 하나 사려고 하는데요” …
11-17 9999
너무 낮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다. 굉장히 예전 이다 .한국 CF에 나오기도 하고 .라디오 등 또는 개그 프로그램에도 가끔 나왔던 노래가 있다. 누가 부…
11-17 14547
너 누구냐? “자기야 이렇게 좋은 곳에서 즐기니까 너무 좋지?” ”그럼 우리 자기가 최고야” “그럼 열심히 즐기다 가자구, 여기는 모래사장이 죽…
11-11 9507
웃고 싶다 사람들은 웃고 싶은 욕망이 있다. 신은 우리 인간에게 동물과 다른 선물을 주셨다. 그 중 웃음도 그 한 종류라고 예전에 배운 기억이 있다.…
11-11 21735
“야..역시 새로 이사가는 집은 이정도로 돈좀 발라주고 들어가야 되 벌써 집안 분위기가 다르잖아.” ”그러게 여보 돈은 좀 들었지만 너무 분위기 …
11-04 10803
한번쯤 들어본 노래 넉 넉 너킹언 해븐스 도어--- 뭐 이런 발음으로 들려지던 노래가 있다. 왠만큼 음악 좀 들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들…
11-04 12339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헤헤헤””예의를 지켜주세요””헤헤헤””계속 이런 식이면 가만히 안 있을 겁니다.””헤헤…
10-28 9789
의미 있는 시합? 알파고와 이세돌의 시합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그것은 과연 컴퓨터가 단순히 바둑을 두는 정도가 아니라 데이터를 근거로 최…
10-21 13341
아니 이럴 수가? “저거 저거 뭐야 이거……어 허..””이거 누가 기획한 거야..이런..” 뉴욕의 패션쇼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었다. 도저히 패션모델…
10-21 11415
알파고? 웃지못할 이야기 가 있다 실은 필자도 전해 들은 이야기라서 진상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하여튼 웃고 넘겼던 일 이다. 연일 매스컴에서 알…
10-14 11331
이 코너는 세계의 독특한 사건을 기자의 상상력으로 재 구성해서 실화 뒤에 감춰진 내면세계를 들여 다 보는 기획기사 이다. 으악..이거 뭐야? “우웩…
10-14 9864
“아니 작가님, 문화 비틀기 라면서 뭔 놈의 인공지능 야그여? 이건 컴퓨터 강좌나 It기술 뭐 이런 거 말할 때 다루지….컴퓨터 랑 문화 랑 뭔 상관…
10-07 8796
이 코너는 세계의 독특한 사건을 기자의 상상력으로 재 구성해서 실화 뒤에 감춰진 내면세계를 들여&n…
09-30 11769
목록
처음  1  2  3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