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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재구성-염산테러 여성 런웨이 오르다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10-21 (금) 09:17 조회 : 8202
글주소 : http://cakonet.com/b/B74-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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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럴 수가?

“저거 저거 뭐야 이거……어 허..””이거 누가 기획한 거야..이런..”

뉴욕의 패션쇼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었다. 도저히 패션모델이 될 수 없는 여성이 당당하게 모델로서 등장하게 된 것. 그 사람은 바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절반이상 염산에 의한 상처로 일반인으로 보기도 민망하고 흉측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패션의 중심

세계 패션을 주무르는 곳이 있다면 당연히 이태리 밀라노와 미국의 뉴욕일 것. 예전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라는 영화를 본 기억이 있다. 거기 보면 뉴욕 패션계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지 간접적으로 볼 수 있었다.

영화의 배경이 된 회사의 이름은 ‘런웨이’ 사실 런웨이 라는 이름은 패션계에서 영향력 있게 느껴지는 이름이며 패션모델이 걷는 그 길을 직접적으로 일컫기도 한다.

이러한 사실을 배경으로 일반인들의 상상력을 넘어서는 일이 발생했다

전세계 여성들의 이목이 집중된 패션쇼. 그것도 세계의 중심 뉴욕에서 지난달 어떤 인도 여성이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 올랐다. 그녀의 이름은 레시마 퀴레시(19). 그녀에게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

사건은 이렇게 벌어졌다.
“야 너 정말 이렇게 할 거야!””그래 어쩔 건데 우리 그냥 이혼해 날 그냥 나둬””이게 뚫린 입이라고 마구 지껄이네, 절대 이혼은 안해줄꺼야. 매일 고통 속에서 살아봐. 가만 안 둘 거야” 이때 부인의 동생이 말리려 든다. ”형부 왜 이러세요. 언니 어디로 가있어””아니 이게 쌍으로 덤비네, 처제 너도 한번 죽어볼래!””형부 이러면 안돼요 조금만 참고 차근차근 해결해요””이것들이 나를 아주 우습게 보네..내 손에 든 게 이게 뭔 줄 알아? 염산이야! 이걸로 어디 한번 다같이 죽어볼까!””형부 이런식이면 경찰에 신고하겠어요. 당장 멈추세요!””이게 어디서 명령질이야! 너부터 맛 좀 봐라!””으아…악 내 얼굴”

그렇게 퀴레시는 염산 공격을 받아 얼굴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한쪽 눈을 잃었다. 끔찍한 테러를 저지른 장본인은 다름아닌 형부. 언니를 폭행하던 형부를 말리는 그에게 염산을 들이부은 것이다. 그는 “사고 당시 수많은 사람이 있었지만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병원행 그녀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워낙 많은 양의 염산으로 상처간 후 라서 복원이 쉽지는 않았다. 그녀는 “수술을 마치고 처음 거울을 봤을 땐 자살을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가족이 용기를 준 덕에 살아남아 무언가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과연 염산으로 얼굴의 절반을 읽은 여성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염산 테러 근절 운동을 벌이는 비정부기구(NGO) ‘상처 말고 사랑을 만들자(Make Love Not Scar)'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그는 캠페인의 ‘얼굴’이 됐다. 또 메이크업 노하우를 알려주는 영상 제작을 통해 다른 피해자들에게 용기도 주었다.
이런 그의 활동을 지켜보던 한곳에서 초청을 받았다. 그것은 지난 4월 뉴욕패션위크 주관업체인 FTL MODA로 부터 초청을 받은 일인데, 초청을 한 FTL MODA는 아름다움의 다양성을 보여주자는 취지로 지난해는 호주의 다운증후군 청소년을 초청하기도 했다.

쇼는 끝났지만
퀴레시는 “뉴욕 무대에 올라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염산 테러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 며 “아름다움은 겉모습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 스스로를 믿는다면 얼마든지 아름다울 수 있다” 고 말했다.

여인들은 보여지는 외모와 달리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단지 아름다움만을 위한 상품처럼 취급 받는 편견은 없어져야 한다. 어쩌면 염산보다 더 처절한 아픔을 느끼며 살고 극복한 그녀 에게 이미 외모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녀의 일그러진 얼굴을 보면서 그녀의 용기와 의지가 느껴진다면 그녀의 흉터는 이미 충분한 교훈이 되고 있다.

이겨내야 한다. 살아내야 한다. 어떠한 상황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약간은 동떨어진 이야기 같지만 앨버타의 어렵고 힘든 현재를, 그녀처럼 이겨내야 한다. 용기내야 한다.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나중에 돌아보면 이러한 몸부림들이 모두다 아름답게 추억되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 믿고 싶다.

모처럼만에 사건의 재구성에서 웃기는 뉴스가 아니라 감동적인 뉴스를 전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이런 나쁜놈들
인도 정부에 따르면 2014년 인도에선 309명이 염산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신고되지 않은 건을 포함하면 매년 약 1000명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 사건을 저지르는 범죄자 들은 쇠로 된 세수대야에 염산으로 족욕을 시켜줘야 한다니깐, 한 2-3시간 족욕하면 반성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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