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청야칼럼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3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제13회 알버타 가요제 단상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9-12-12 (목) 18:40 조회 : 14184
글주소 : http://cakonet.com/b/column-14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76536265.jpg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음악은 귀신도 감동시킨다는 말이 있다. 

예술 중에서 음악만큼 인간에게 친밀감으로 접근하며 감동시키는 예술은 없으리라.

그 그중에서 노래는 인간의 신체 외부기관 구규(九竅) 중 음규를 제외한 7개의 양규가 작용해서 만드는 감동의 장르이다.

노래는 예술곡과 대중곡으로 나뉜다. 그중에서 특히 대중가요는 우리가 쉽게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오락과 같은 속성을 지니고 있다. 세계 어디를 막론하고 디아스포라 - 우리들은 늘 곤고한 생활 속에서 헤어날 수가 없다. 대중가요는 이민 나그네에게 휴식과 유대를 강화시키는 청량제 같은 신선함을 준다.

지난 11월 30일 오후 5시,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13회 알버타 가요제>는 여러 가지로 뜻이 깊고 감동을 선물하는 전통의 가요제로 가일층 자리매김을 함과 동시에 발상의 전환을 이룩하는 도약의 기회였다.

눈이 쌓인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내에는 150여 명의 한국 교민들을 비롯한 중국, 베트남, 필리핀 출연자들이 K-팝, 팝송, 힙합, 7080가요 등을 함께 아우르는 젊음의 축제이자 교민의 축제로 빠르게 진행됐다. 캘거리 한인 여성회에서는 답례로 관객 전원에게 불고기 비빔밥과 간식을 제공했다.

캘거리 여성회가 주최하고 아트클럽 멤버들이 적극 참여한 이날 가요제는 김 성우 사회로 진행됐다. 김 성우 사회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캐나다 최고의 한인 사회자 임에 틀림없다. 4시간 내내 해학과 위트가 넘치는 수준 높은 진행으로 관중의 폭소는 그칠 줄 모른다. 아트클럽 소속의 김 병완, 권 영록, 진 충호 연주자들의 기타, 색소폰, 대금 연주는 가요제 서두를 흥분과 열기로 몰아넣었다. 이분 들은 아트클럽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각 기악 분야 지도 선생들이다.

총 11개 팀 15명의 출연자들이 출연했다. 3개국의 심사위원들로 구성된 채점단에 의해 가나다라(송 창식)를 한복 차림으로 열창한 박 진표(27세) 청년이 영예의 대상과 함께 상금 1000불을 받았다.

13년 전 당시 김 문자 캘거리한인여성회 회장에 의해 출발한, 한인 가요제'는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열리고 있다. 매우 드문 일이다. 대회 비용이 많이 들고 봉사 준비 시간이 많이 들어 소명 의식이 없이는 오랜 기간 지속이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나는 세계한인가요제에 남다른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SNS 등과 현지 매체들을 대상으로 추적해왔다. 대회가 몇 년 지속되다가 중단하고는 다시 열리는 게 고작이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에 이어 넬리 신 하원의원의 의회 첫 여성 진출, 캘거리한인회가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5대 모범 한인회에 선정되어 '자랑스러운 한인회'로 수상된 기쁨과 함께 '알버타 가요제'가 널리 알려지는 모범 가요제로 정착할 것을 기대한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39건, 최근 0 건 안내
제목 날짜 조회
계묘년 새해 단상 (청야)먼동의 아침놀이 구름 사이로 이글거립니다. 임인년에 이어 계묘년 새해 아침에도 지척의 로키산맥 사우스웨…
01-04 6180
캘거리 한인회가 주관한 제103 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2022년 3월 5일(토) 오전 11시 정각, 캘거리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구 동현 한인회…
03-15 7143
임인년(壬寅年) 새해 아침  일출의 전후는 쾌청하다는 일기예보에 서둘러 사우스웨스트 남서쪽, 유대인 CHEVRA CADISH CEMETERY 공동묘지 언덕에 서서 …
01-10 7239
상서로운 백옥 자태 음~메 소망의 나래 타고 여명을 휘장 찢던 빛의 그대여, 우울한 뚝심 천상의 소리가 여러 지는데   제야의 …
12-29 7785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앨버타 주민들은 온통 거리로 나와 자유와 환희의 축제를 만끽하며 들떠 있을 것입니다. 점입가경으로 주말에는 각종 종…
06-21 10689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음악은 귀신도 감동시킨다는 말이 있다.  예술 중에서 음악만큼 인간에게 친밀감으로 접근하며 감…
12-12 14187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제 9회 캘거리 한인 문학제가 지난 9월 28일 캘거리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연인원 140여 명의 교민​들이 참석한 …
10-31 15435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한가위 날, 저녁놀이 미끄러지듯 어두움이 스멀스멀 몰려오면 동녘 하늘 지붕 위 나뭇가지를 타고 올라오…
09-11 13200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오늘은 남쪽 WATERTON PARK 국립공원으로 소풍을 가는 날.  어린아이처럼 마냥 가슴이 뛴…
08-21 16899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지난 6월 22일 오전 11시, 캘거리한인회관에서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이 주관하는 한국 전쟁 발발 69주년 기념 <참…
07-08 14481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나는 에드먼턴 노년대학이 주최한 <제 5회 봄의 향연> 축제의 공연을 회상할 때마다, 노년의 순수한 열정과 위대한 …
06-20 15588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빅토리아 데이 연휴가 겹친 토요일 오후,  모두가 빠져나간 듯 캘거리 시내가 한적하다. 봄비가 부슬부슬 내…
05-30 13455
청야 김민식(캘거리 문협) 젊은 시절부터 부활 주일 아침이면 으레 아침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는 터라, 오늘도 새벽 4시 …
04-23 15954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인 협회)​ 1919년, 3월 1일 대한독립만세 사건이 발발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기미년 3.1 운동의 순수한 역사적 의미가 훼…
03-13 15195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인 협회)​ 설날 아침 새벽이다.  마음은 이미 고향에 있는데, 이 몸을 초승달 쪽배에 태우고 훨훨 날아 …
03-13 12969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인 협회)​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아들의 교대 덕분에 일찍 가게 문을 나섰다. 한 해의 가는 길목이 불안하고 썰렁하지…
01-19 14133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인 협회)심한 구토와 복통으로 로키 뷰 병원에 입원했다.생전에 그렇게 심한 복부 통증은 처음 경험을 한 것이라, 전날 밤 생…
09-02 16227
지난 6월 23일(토)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캘거리 한인 라이온스 클럽〉(회장 황 용만) 주관으로, 열린 '캘거리 지역 6.25 참전 …
07-01 16416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인 협회) 4월이 설렘으로 다가온다. 설렘은 세찬 인생의 떨림이 한참을 요동치고 난 후에야 찾아오는 신비로운 마음…
04-06 12879
청야 김민식(캘거리 문인 협회) ​기미년 삼일운동을 기념하는 연례 행사가 지난주 2월 24일 오후 6시,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150여 명의…
03-03 16002
목록
 1  2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