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시는 2017년 봄부터 '퇴비용 음식 및 쓰레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그린 카트(green cart)'를 각 가정에 제공할 예정이다.
카트는 음식과 쓰레기로 채워질 것이고, 매주 수거될 것이다.
그린 카트가 제공되고 난 다음에는, 각 가정마다 매달 6.5달러씩 이용료가 부과될 것이다.
그러나, 시의원 '조 마그리오카(Joe Margliocca)'와 '나히드 넨시(Naheed Nenshi)' 시장은 내년도에 이 서비스를 무료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두 명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다음주에 시의회에서 토론이 예정되어 있는데, 그 내용인 즉, 그린 카트의 월 사용료를 2018년까지는 일시적으로 무료 제공할 수 있는 재원이 있는지를 시당국이 조사해 보라는 것이다.
“단 1 센트도 중요합니다. 특히, 고정적인 수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말이죠.”라고 마그리오카가 말했다.
마그리오카는 “경기침체와 모든 방면으로 늘어나는 비용 가운데서, 캘거리 시민들은 숨 쉴 틈이 필요합니다. 매월 6.5 달러 이용료는 시당국의 '비상 재원(Rainy-day fund)'에서 충당 가능합니다."라고 말했다.
'비상 자금(레이니 데이 펀드)'으로 더 잘 알려진, 캘거리의 '재정 안정성 자원'은 비상 사태, 1회성 지출, 심각한 세수 감소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며, 이 펀드의 금액은 2006년 8천만 달러에서 2015년 말 5억4천4백만 달러로 늘어났다.
넨시 시장은, 캘거리 시민들이 매달 6.5 달러의 비용을 지출하기 이전에, 시 당국의 새로운 서비스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 재원을 사용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린카트의 시범 시행 지역으로부터 이 서비스가 높은 찬성율을 얻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린 카트 서비스는 경찰 및 소방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제가 본 캘거리시의 서비스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기억해야할 것은 시범 지역 주민들 역시 돈을 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으로 1년간의 무료 서비스 시행은, 요금 부과 전에 주민들이 그린 카트 서비스에 익숙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린 카트 이용 요금을 과연 얼마나 감면해줄 수 있을지 아직 모르지만, 낸시 시장에 따르면, 다음 주에 시의회에서 이 제안이 통과되면, 시 행정부는 신속히 그에 따른 예산 계획을 마련해, 의회에 보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카트에 분리된 퇴비용 음식물 및 야드 쓰레기는 매주 수거되어, 퇴비 시설로 운송 및 처리되고, 최종적으로는 농장, 정원 및 조경용 퇴비로 친환경적으로 재활용된다.]
[Woody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