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2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1%로 고수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 지난 2010년 말 이래 26번째 연속 금리 동결 상태를 유지했다. 통화정책 회의는 6주마다 열린다.
캐나다은행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거품 논란이 계속돼온 주택시장에 대해서도 연착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성명은 그러나 지난해 경제 성장이 예상을 웃돌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지난 4분기 성장률이 2.5%로 집계돼 연 성장률이 1.8%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향후 금리의 인상이나 인하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금융계에서는 성명 문맥으로 미루어 당분간 금리 인상 조치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금리 동결 조치가 전해지자 캐나다달러화는 이날 미화 90.50센트까지 떨어져 지난 4년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한 분석가는 중앙은행이 수출 촉진을 위해 캐나다달러화 가치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