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동안 구조조정을 하고 구매자를 찾으려 했던 미국 소매 체인 피어1은 화요일에 운영을 중단하고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540개 점포의 문을 모두 닫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체인점은 지난 2월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 당시 이 사업의 구매자를 찾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는데 당시 캐나다 50개 점포와 미국 500여개 점포가 포함됐다.
화요일에 회사는 구매자를 찾는 데 실패했고, 사업을 완전히 중단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일시 휴업한 점포를 재개장할 수 있는 대로 폐업 세일에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피어1은 1962년 캘리포니아 San Mateo에서 히피들에게 의자와 구슬을 팔았던 가게로 시작해서 라운지 의자에서 커튼에 이르기까지 가정에 거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업체로 확장되었고, 후에 "From Hippie to Hip."라는 슬로건을 채택하며 전성기에 1200여 개의 점포까지 보유했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소파와 커피 테이블 등을 싼값에 판매해 빠르게 납품하는 온라인 유통업체 Wayfair, Amazon과 경쟁하면서 매출이 떨어졌다.
이 회사는 최근 몇 주 동안 파산한 미국의 체인점 Neiman Marcus 와 J Crew의 뒤를 이어 코로나유행병으로 몰락한 가장 최근의 소매상이 되었다.
캐나다에서는 이달 초 신발업체 Aldo가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패션체인Reitmans도 20일 구조조정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