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라이프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1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영화와 수다]

영화 소개 "아메리칸 뷰티"

글쓴이 : 반장님 날짜 : 2020-02-15 (토) 20:00 조회 : 16245
글주소 : http://cakonet.com/b/B19-504


아메리칸 뷰티 (American Beauty)
감독: 샘 멘데스
주연: 케빈 스페이시, 아네트 베닝
개봉: 199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감동을 뒤로 한 채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엄청난 파장이 전 세계 영화계를 흔들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기생충을 재 개봉을 했으며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는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을 재 조명하느라 바쁘다.

최근의 아카데미상의 추세를 보면 의외로 미국 영국이 아닌 국가의 감독 작품에 많은 표를 던져주고 있다.
최근 10년간의 수상자를 보면 멕시코 출신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영화 그래비티와 로마로 두 번의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멕시코 출신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또한 영화 버드맨과 레버넌트로 두 번의 감독상을,
또 한 명의 멕시코 출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셰이프 오브 워터로 감독상을 수상했었다.
이 세 명의 감독은 명실공히 현재 세계의 영화계를 주름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카데미에는 이미 제 3세계 감독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다.
실력과 작품성만 인정 받는다면 어느 나라 어느 감독이라도 수상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브로크백 마운틴과 라이프 오브 파이로 두 번의 감독상을 수상했던 타이완 출신의 이안 감독 이후로는
최초의 아시아 출신 감독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도 있다.
어찌 되었던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개봉된 영화에게 아카데미가 몰표를 던진 데는 작품성과 흥행성에서
최고라는 인정을 한 셈이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1999년 개봉한 "아메리칸 뷰티" 라는 영화다.
이 영화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마지막까지 경쟁을 한
1917년 이라는 영화를 감독한 샘멘데스가 35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제작을 해서 정확하게 20년 전인
2000년 제 7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촬영상의 5관왕을 달성한 영화이다.
정말 대단한 센세이션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캠브리지 출신의 젊은 영국 감독이 제작했던 영화가 아카데미를 완전 휘저었던 것이다.
사뭇 지금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비할 만한 상황이었다.

"아메리칸 뷰티"는 말 그대로 번역하면 미국인 미녀를 뜻하지만 실은 워싱턴 DC 를 상징하는 빨간 장미를 상징하는 말이다.
영화 포스터를 보면 빨간 장미가 보이고 주인공인 레스터의 환상 속에서 장미가 쏟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미국사회가 보편적으로 중시하고 있는 "아름다운 가정"을 완전히 뒤틀어서 보여준다는 면에서 아이러니를 담은 제목이기도 하다.

영화를 보면서 때로는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한국적 정서와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일탈을 꿈꾸고 겉으로는 정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온통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차 있다.
결국은 파국으로 치닫게 되지만 주인공인 레스터의 죽음.. 그리고 그는 죽음 앞에 비로서 누구 못지 않게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주변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 내가 간과했던 모든 일들이 죽음 앞에서 하나씩
그 베일이 벗겨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현대 미국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로운 시각으로 조명했었던 이 영화는 당시에는 상당히 파격적인 소재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의 모습에 비추어 봐도 충분히 공감이 갈만하다고 할 수 있다.
가족에 있어서 "소통" 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 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준 샘멘데스 감독의
"아메리칸 뷰티".. 영화 팬들이라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명작이다.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쫑아 2020-02-15 (토) 23:25
샘 맨데스 감독의 최근작 1917 봤는데
전쟁 현장에 주인공과 같이 달려가는 생생한 느낌 참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그런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훨씬 더 대단한 작품이었고
아카데미에서 제대로 평가해주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댓글주소 추천 0 반대 0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영화와 수다
극장에서 보게 될 날이 곧 오길 바래봅니다.
06-09 12828
영화와 수다
The Twilight Saga,New Moon : Tofino, B.C. Twilight 시리즈 작가인 Stephenie Meyer에 따르면 브리티시 컬럼비아는 그녀의 책을 바탕으로 영화를 찍기에 완벽한 장소…
03-25 19251
영화와 수다
The Spy Who Loved Me : Pangnirtung, Nunavut.'최고의 본드 스턴트'라고 불리는 영화가 촬영된 지 40년이 넘었는데,Pangnirtung 주민들은 여전히 이 장면의 촬영에 대해…
03-13 21273
영화와 수다
The Snow Walker : Churchill, Manitoba.자연의 아름다움을 안다면 캐나다 작가인 Farley Mowat의 작품을 기반으로 Charles Martin Smith가 감독, 배우 Barry Pepper…
03-07 25143
영화와 수다
남산의 부장들개봉: 2020년 1월 22일감독: 우민호주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등느와르 영화의 대가 우민호 감독의 3부작 (마약왕, 내부자들, 남…
02-25 13473
영화와 수다
아메리칸 뷰티 (American Beauty)감독: 샘 멘데스주연: 케빈 스페이시, 아네트 베닝개봉: 1999년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감동을 뒤로 …
02-15 16248
영화와 수다
잔치 잔치~!
02-10 10968
영화와 수다
92년간 보수주의 영화제로 알려져 있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을 달성…
02-10 17712
영화와 수다
제목: 천문 (하늘에 묻는다)주연: 최민식, 한석규, 신구, 허준호 등등개봉일: 2019년 12월 26일오늘은  2019년 12월 크리스마스 다음날에 개봉했던 최민…
01-29 16383
영화와 수다
우리는 가끔 지인들과의 술 자리에서 진실게임 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잠깐 동안의 취기로 인해 상대방에 대한 호기심이 극도에 다다랐을 때 한잔의 …
01-26 16038
영화와 수다
우리가 흔히 최고의 반전 영화라고 말하는 두 편의 영화를 꼽으라면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1999년 작 식스센스 (Six Sense) 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1995…
01-26 17880
영화와 수다
나의 죽음이 나의 삶보다 가치 있기를!!영화 조커 (JOKER) 에서 주인공인 아서 (Arthur) 가 일기장에 남긴 말이다.극단적인 자살에 대한 암시다. 암울하고 …
01-26 19875
목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